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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검사키트 신청 폭주..사이트 개설 열흘 만에 2억4천만개

이채원 기자 입력 01.28.2022 02:15 PM 조회 4,081
연방 정부가 코로나19 자가 항원 검사 키트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웹사이트(covidtests.gov)를 개설한 뒤 지금까지 6천만 가구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수석 부대변인은 오늘(28일) 기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미국인들은 이미 수천만 개의 자가 검사 키트를 집 안팎에서 받아서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 정부는 지난 18일 코로나 검사 키트 주문 사이트를 개설했다.

한 가정당 4개가 배송되는 만큼 열흘 남짓 동안 2억4천만 개가 주문된 셈이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검사 키트 부족 사태가 벌어지자 각 가정에 무료로 나눠주려는 명목으로 지난달 정부에 키트 5억 개를 주문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그 수를 두 배로 늘리라고 한 바 있다.

이달 말부터 검사 키트가 속속 가정에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껏 얼마나 배송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주문한 10억 개 중 정부가 얼마나 확보했는지는 불분명하며, 이 주문을 충족할 만큼 키트가 충분한지도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현재 하루 평균 최대 80만 명까지 치솟았던 코로나19 감염자가 50만 명대로 떨어지며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전날 기준으로 집계한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58만9천225명이다. 

이는 2주 전보다 27%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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