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주는 어디였을까요? 백신 접종률과 확진률, 전파율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여러 기준들을 놓고 조사한안전한 주 순위가 발표됐습니다.

*미시시피주의 한 도서관에 시 예 지원이 보류됐는데, 이는 도서관에 성소수자 관련 책이 있었기 때문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디즈니랜드의 대표 캐릭터 미니마우스가 바지 정장을 입은 모습이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끕니다.

박현경 기자!

1. 팬데믹 기간 각 주마다 코로나 정책과 상황이 다 달랐는데, 그에 따라 얼마나 안전했는지를 살펴본 조사가 진행됐죠?

네, 팬데믹 기간 미국인들을 비롯한 전세계인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또 우려한 바가 바로 안전하게,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일텐데요.

금융전문사이트 월렛허브는 미 50개 주와 워싱턴 DC까지 포함해서 팬데믹 동안 전국 어디가 가장 안전했는지 조사해봤습니다.

각 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과 확진률, 입원률, 사망률 그리고 바이러스 전파율 등을 조사해 각 주들의 순위를 매겨 어제(27일) 발표했습니다.



2. 기준이 된 부분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높은 주는 어디입니까?

네, 백신 접종률이 높아 1위에 꼽힌 주가 여러 곳 나왔습니다.

공동 1위 6개주가 꼽혔는데요.

여기에는 이곳  CA주도 포함됐구요.

이 밖에 커네티컷, 워싱턴 DC, 매사추세츠, 뉴저지 그리고 뉴욕입니다.

이들이 다 백신 접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들로 나왔습니다.



3. 코로나 확진률이 가장 낮은 주들은 어디입니까?

네, 5위가 로드 아일랜드, 4위 매사추세츠, 3위 일리노이, 2위 버몬트, 그리고 1위 워싱턴DC 입니다.

일리노이 빼고는 다 미 동부 지역으로 나타났구요.

미 서부 지역은 Top5에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환 환자 비율도 함께 살펴보면요.

5위 워싱턴 주, 4위 와이오밍, 3위 매인, 2위 오레건, 그리고 1위 알래스카였습니다.



4. 다음은 코로나 사망률과 바이러스 전파율도 알아보죠. 이 부분에서는 어느 주가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까?

네, 먼저 사망률이 가장 낮은 5개주입니다.

앨러배마 주가 5위에 자리했고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가 4위입니다.

3위는 오레건주, 2위 하와이, 1위 플로리다입니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 전파율이 가장 낮은 5개 주는 1위부터 뉴욕과 노스 다코타, 팬실베니아, 델라웨어 그리고 하와이 순입니다.



5. 이같은 조사결과를 종합해봤을 때 나온 순위는 좀 의외라고요?

네, 지금까지 각 부문별 1위~5위까지만 전해드렸는데 보면,  Top 5에 두 차례 이름을 올린 주들이 꽤 됩니다.

CA 주 바로 위에 붙은 오레건주는 입원율과 사망률이 가장 낮은 5개주에 각각 들었고요.

뉴욕도 높은 백신 접종률과 낮은 전파율에, 워싱턴 DC는 높은 백신 접종률과 낮은 확진률 Top 5 에 포함됐습니다.

하와이 역시 낮은 사망률과 전파율 리스트에 들어갔고요.

그래서 이를 바탕으로 대체적으로 가장 안전한 주를 예상해볼 수 있는데, 종합 순위는 예상과는 조금 다른 편입니다.



6. 팬데믹 기간 가장 안전한 주  Top 5순위를 알아볼까요?

네, 5위는 매인 주였습니다.

낮은 입원율 3위에 하나 들었지만 다른 기준들에서도 전반적인 높은 점수로총점 71점으로 5위입니다.

4위는 73점의 워싱턴 DC가 자리했습니다.

3위는 버지니아주입니다.

버지니아주는 앞서 말씀드린 기준들에서 Top 5에는 하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다 높은 점수를 받아들면서 74점으로 3위입니다.

그리고 2위가 이곳 CA 주인데요.

CA주는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며 공동 1위를 차지했는데 역시 다른 부분에서도 두루두루 높은 평가를 받으며 총점 76점 2위입니다.

마지막 1위는 하와이입니다.

하와이는 낮은 사망률과 전파율을 기록한데 이어 유일하게 총점 80.01, 80점대를 받아들면서 팬데믹 기간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주로 평가됐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하와이가 미 본토에서 떨어진 섬이다 보니,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가장 안전한 지역이 될 수 있는 듯 싶습니다.



7. 다음 소식입니다. 미시시피주의 한 소도시에서 도서관 예산 지원이 보류된데 대해 논란이 일고 있죠?

네, 미시시피주 잭슨 북쪽에 리젤랜드(Ridgeland)라는 작은 도시 하나가 있는데요.

이 곳의 도서관을 담당하는 Madison County Library System의 토냐 존슨 사무국장은11만 달러에 이르는 리젤랜드시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는 최근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진 맥기 리젤랜드 시장은 시민들로부터 성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일부 책들에 대해 항의를 받았다며 도서관에 있는 이 책들을 없앨 때까진 자금 지원이 중단된다고 통보한 것입니다.

존슨 사무국장은 "맥기 시장이 기독교인으로서 이를 지지할 수 없어 예산을 집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8. 이에 대해 공화당원인 맥기 시장은 어떤 입장을 나타냈습니까?

네, 맥기 시장은 지역 매체에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성 소수자 관련 책들 때문에 자금 지원을 보류했다고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성적 의미가 있는 일부 책은 어린이들에게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9. 최근 보수주의자들을 중심으로 어린이에게 노출되는 책의 종류를제한하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요?

네, 몇몇 사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근 테네시주의 한 학군에서는 퓰리처상을 받은 홀로코스트에 관한 책이 금지됐습니다.

그런가하면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텍사스의 공화당 주지사들은 교육감들에게 주 내 학교에서 '부적절한' 자료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를 수행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10. 이렇게 제한하려는 사례가 있긴 하지만 이런 제한 움직임이 문제라는 지적도 있죠?

네, 리젤렌드 시의회는 맥기 시장의 이러한 행동이 시장의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리젤랜드 켄 허드 시의원은 지난해 가을 시의회에서 도서관 지원 예산이 승인됐고, 시장은 기금 집행을 일방적으로 거부할 권한이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때문에 리젤랜드 도서관 이사회는 시의회에 공청회를 요청해 맥기 시장의 해명을 구하고 기금을 받을 입장이다.

그런가하면 성 소수자 옹호 단체 MS 캐피탈 시티 프라이드의 제이슨 맥카티 대표는개인적인 의견을 각 상황에 적용하기 시작하면 잘못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입장을 표명했습니다.



11. 마지막 소식입니다. 디즈니랜드의 대표 캐릭터 미니마우스가 바지 정장을 입은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죠?
 네, 미니마우스 하면, 딱 떠오르는 모습 있죠?!

빨간색 원피스에 흰색 물방울 무늬가 있는 미니 마우스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다른 모습의 미니 마우스도 보게 됩니다.

디즈니랜드 파리는 영국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와의 협업으로바지 정장을 입은 미니마우스가 탄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2. 바지 정장 입은 미니 마우스, 어떤 모습인지 알려졌습니까?

네, 파란색 바지 정장 모습인데요.

물방울 무늬도 흰색이 아니라 검은색입니다.

새로운 옷을 갖춰 입은 미니마우스는 매년 3월 8일 돌아오는 세계여성의날과 디즈니랜드 파리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3월 디즈니랜드 파리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미니마우스가 세상에 등장한 건 1928년인데요.

그 이후 여러 복장을 보여주긴 했는데,  그 중에서도 캐릭터 상으로 바지 정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2019년에는 디즈니크루즈라인(DCL)에서미니마우스가 처음으로 바지를 입고 등장해화제가 되긴 했습니다.

앞서 유명 초콜릿 브랜드 M&M's도 시대상을 반영하고자 캐릭터 2개가 신던 신발에 변화를 줬었죠.

M&M's 가운데 초록색 캐릭터는 무릎까지 오는 흰색 부츠를 신고 있었는데,이번에 스니커즈로 갈아신었구요.

갈색 캐릭터는 뾰족구두를 신는데 그 구두 굽 높이를 낮췄습니다.

이처럼 시대가 변하면서 캐릭터 모습도 달라지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