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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삼성전자-SK하이닉스 일제히 대규모 성과급 지급

연합뉴스 입력 01.26.2022 09:24 AM 조회 387
삼성, 메모리 반도체 매출 1위 기념해 메모리사업부에 성과급 300%
연말연초 정기·특별 성과급 지급…삼성·SK 과장급 4천만원 이상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대적인 성과급을 지급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와 SK하이닉스는 26일 특별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CG)





삼성전자는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 매출 1위 달성을 기념해 메모리사업부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상여 기초금) 300%의 추가 성과급을 주기로 했다.

또 메모리사업부 호실적을 견인한 반도체 패키징 담당 TSP 총괄과 글로벌인프라총괄, 반도체연구소 등 지원 부서 직원들도 200%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삼성은 앞서 지난해 말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에 특별 격려금으로 기본급의 최대 200%를 지급한 바 있다.

아울러 삼성은 정기 성과급으로 ▲ 전년 연간 실적과 연동해 매년 연초에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옛 PS) ▲ 상반기와 하반기에 지급하는 목표 달성 장려금(TAI·옛 PI)을 두고 있다.

TAI는 기본급의 최대 100% 수준으로, 지난해 말 지급됐다.

오는 28일 나가는 OPI 지급률은 이날 공개됐다.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 시스템LSI 사업부는 모두 최고 수준인 연봉의 50%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도 최대치인 연봉의 50%를 받는다. 네트워크사업부는 42%, 소비자가전 사업부는 36%, 의료기기사업부는 12%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대졸 신입사원 연봉은 4천800만원, 과장급의 연봉은 6천∼7천만원으로 알려졌다. 6천만원으로 가정시 월 기본급은 300만원 수준이다.

메모리 사업부 과장급으로 가정하고 단순 추산하면 ▲ 연말 특별 격려금 최대 600만원 ▲ 연말 TAI 최대 300만원 ▲ 특별 성과급 900만원 ▲ OPI 3천만원 등 4천800만원으로, 세금을 제하더라도 큰 보너스를 받는 것이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분 성과급(초과이익 분배금·PS)으로 기본급 기준 1천%(연봉의 50%)를 지급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급일은 오는 28일이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지난해 말에는 연간 사상 최대 매출과 미국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등을 기념해 특별 성과급 300%를 지급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연봉 6천만원을 받는 과장급의 경우 연말 특별 성과급 약 900만원, 이날 발표된 PS 3천만원 등 3천900만원 안팎을 받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전망도 밝아 실적 신기록과 그에 따른 성과급 행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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