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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시험 재정비..디지털 전환, 시험시간 2시간으로 단축

박현경 기자 입력 01.25.2022 09:36 AM 수정 01.25.2022 09:51 AM 조회 4,277
대학 입학에 필요한 SAT를 관장하는 대학 위원회는 점차 각 대학들이 SAT  성적을 입학 전형에서 제외시키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하자 SAT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점점 더 많은 대학들이 지원자들이 SAT , 또는 ACT 점수를 제출해야 하는 요건을 없애왔고, 팬데믹 기간 동안 입학 조건이 크게 달라지면서, 이미 1,800개 이상의 학교가 2022년 입학을 위해 SAT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SAT를 관장하는 칼리지 보드, 즉 대학위원회는 과연 SAT가 공정한지, 심지어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들에 직면하면서, 수백만 명의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었던 시험 방식을 전면 재정비하면서 개편하고 있다.

대학 이사회는 우선 SAT를 컴퓨터로 치르는 디지털 방식으로 바꿀 것을 발표해 고등학생들이 연필로 답안지 칸을 채우던 방식에서 탈피했다.

디지털 시험으로 전환하는 것 외에도, 대학 이사회는 수학 영역 전체에 계산기를 허용하고, 읽기 지문을 줄이고, 더 넓은 범위의 주제를 반영하는 쪽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학생들이 시험장에서 노트북이나 태블릿으로 마치는 시험시간도 기존 3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된다.

이러한 변화는 내년부터 다른 나라에서 SAT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에게 적용되고, 미국에선 1년 뒤인 2024년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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