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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美 금리인상, 세계 경기회복에 해가 될 수 있어”

주형석 기자 입력 01.22.2022 01:40 PM 조회 6,116
경기 회복이 약한 국가에 안 좋은 영향 미칠 수 있어
달러화 부채가 높은 국가에도 상당한 악재 작용
IMF 총재, “Fed가 정책 계획을 명확히 소통해야” 강조
2022년 세계 경제, 회복세 모멘텀 잃고 있다고 경고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국제통화기금, IMF가 부정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연방준비제도, Fed의 금리 인상이 세계 경기회복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NBC와 Financial Times 등 경제 전문 미디어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세계경제포럼 화상 연설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약한 경기회복을 보이는 국가들에게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특히 달러화 부채가 높은 국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Fed가 이같은 다른 나라들에 미칠 영향까지 염두에 두고 정책 계획을 명확하게 소통해야 한다는 것이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의 생각이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와 더불어서 달러 부채 수준이 높은 국가들에 대한 조언도 했다.

미국이 금리 인상에 나서기 전인 지금 행동하라는 것으로 만약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라고 했다.

통화 미스매치가 있다면 지금이 이에 대응할 시기라는 당부도 했는데
올해(2022년) 세계 경기를 두고는 좋지 않은 전망을 내놓으면서 올 1년 동안 세계 경제가 장애물 코스를 항해하는 것과 같을 것으로 예측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물론 악재가 있더라도 궁극적으로 세계 경기 회복세가 계속되리라고 예상은 하지만 일부 모멘텀을 잃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평가했다.

세계 경기 회복세가 모멘텀을 잃는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인플레이션, 높은 부채 수준 등을 거론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아울러서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단순히 수급 문제만은 아니라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긴장도 주목했다.

즉, 지금 나타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단순히 경제만의 문제에 의해서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 외교, 정치, 불안한 국제 정세 등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금 나타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단순히 중앙은행이 바로잡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지정학적 긴장의 요소도 포함돼 있는 국제적 외교, 정치, 군사 등의 주요 요소들이 매우 복잡하게 어울어진 결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나타난 어떤 변종보다 매우 전염성이 높은 변이라며, 경제에 극적인 충격을 주는 방법을 택하지 않고는 억제하기 훨씬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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