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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략공천 요구에 윤석열 거부…멀어진 원팀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20.2022 04:10 PM 조회 2,611
[앵커]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후보에게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일부 지역에 특정 인물을 전략공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이에 윤 후보가 거부 의사를 밝히고, 홍 의원이 불쾌감을 표하면서 '원팀' 구성이 다시 멀어진 모습입니다.

[리포트]홍준표 의원은 윤석열 후보와 비공개로 저녁식사를 하며 '종로와 대구중남구 보궐선거에 각각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을 전략공천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홍 의원이 상임고문 수락 조건으로 요구한 것 중 '국정운영 능력을 담보할 조치'에 숨은 뜻이란 해석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윤 후보 측이 반발하며 '원팀' 구성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당 사무총장인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즉시 홍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고, 선대본 회의에서도 홍 의원을 겨냥해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윤 후보도 "공천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말로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맞서 홍 의원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홍 의원은 이른바 '윤핵관'들의 폐해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최재형 전 원장은 윤 후보를 만나 "조건 없이 돕는다는 뜻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홍 의원과 출마와 관련해 대화를 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홍 의원은 최 전 원장이 "선의를 악의로 받아쳤다"고 반발했습니다.

한편, 대구를 찾은 이준석 대표는 지역방송에서 6월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설이 나오는 홍 의원이 대구가 아닌 험지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의원은 '선대위 고문은 없던 일로'라고 쓴 지지자의 게시글에 '그렇게 되어 간다'고 답글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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