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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 12번째 스페인 슈퍼컵 우승

연합뉴스 입력 01.17.2022 09:29 AM 조회 405
아틀레틱 빌바오와 결승서 벤제마 페널티킥 골 묶어 2-0 완승
12번째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세리머니 모습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꺾고 통산 12번째 스페인 슈퍼컵(수페르 코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미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전반 38분 루카 모드리치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7분 카림 벤제마의 페널티킥 추가골을 엮어 아틀레틱 빌바오를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019-2020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12번째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은 바르셀로나(13회)다.

지난 시즌 챔피언 아틀레틱 빌바오는 2회 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불발됐다.

스페인 슈퍼컵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와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팀 대결로 치러지다 2019-2020시즌부터 프리메라리가 1, 2위 팀과 코파 델 데이 1, 2위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대결하는 방식으로 개최되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2위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슈퍼컵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팀 바르셀로나를 연장 접전 끝에 3-2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 준우승팀인 아틀레틱 빌바오는 프리메라리가 디펜딩 챔피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1로 제압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골 세리머니 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


결승에서는 모드리치가 이번 시즌 첫 골로 레알 마드리드를 정상으로 안내했다.

전반 38분 호드리구가 상대 오른쪽을 돌파한 뒤 건넨 공을 모드리치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7분 예라이 알바레스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벤제마가 오른발로 차 넣어 한 발짝 더 달아났다.

이후 후반 42분 에데르 밀리탕이 상대 헤딩슛을 저지하려다 핸드볼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페널티킥까지 허용했지만 라울 가르시아 에스쿠데로의 슈팅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막아내 무실점 승리로 우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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