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통가 인근 해저에서 화산 분출에 따라 발령됐던 쓰나미 경보 후 남가주에서는 평소보다 높은 파도가 일면서 일부 작은 피해들이 보고됐다.
어제(16일) ABC7 보도에 따르면 벤추라 카운티에 높은 파도로 부두와 보트들이 파손됐다.
벤추라 항구 책임자인 존 히긴스는 거센 파도로 보트들이 정박해 있던 부두가 계속 흔들렸으며 순찰 보트가 파도에 휩쓸려 전복됐다고 밝혔다.
데일 이글이란 남성도 ABC7과 인터뷰에서 벤추라 지역의 파도 높이가 6피트에 달했다면서 이로 인해 부두가 상당히 파손됐다고 말했다.
또 마리나 델 레이에서도 부두가 부숴지며 보트 여러 대가 표류하기도 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토요일 아침 7시 45분쯤 쓰나미에 따른 첫 파도가 시작됐으며 가장 높은 파도는 1~2피트로 보고됐다.
LA와 오렌지, 샌디에고 카운티 등 남가주 상당수 해변들은 폐쇄됐다가 다시 오픈됐다.
쓰나미 경보는 어제(16일) 오전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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