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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연방준비은행 총재, “점진적 금리인상 시작 임박”

주형석 기자 입력 01.15.2022 10:13 AM 조회 3,622
“인플레이션 대응 위해 금리 정상적 수준으로 올릴 필요있어”
낮은 실업률 등 고용시장 강해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 없다고 강조
일부 Fed 인사들 올해 4번 인상 거론하지만 ‘점진적 인상’은 신중한 기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4번 이상 유력, 7번이나 8번도 가능해”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유력 인사들의 금리인상을 뒷바침하는 발언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존 윌리엄스 NY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점진적 금리인상 시작 결정이 임박했다고 밝혀서 큰 주목을 받았다.

연준에서 의장과 부의장 다음의 서열 3위로 평가되는 NY 연방준비은행 총재라는 점에서 상당한 무게가 담긴 발언이다.

존 윌리엄스 NY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외교협회(CFR)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통화완화를 줄이는 과정에서 다음 조치가 금리인상이라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NY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현재의 매우 낮은 사실상의 제로 금리 수준에서 좀 더 정상적인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올리는 조치가 지금 가장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존 윌리엄스 NY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달(12월) 낮은 실업률 등 고용지표가 잘 나왔다며 현재 노동시장이 매우 강하다는 분명한 신호들을 고려한다면 금리인상 절차를 시작하기 위해서 결정을 내리는 단계에 아주 가깝게 다가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존 윌리엄스 NY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2022년) 금리인상 횟수나 첫 금리인상 시점 등 민감한 부분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연방준비제도의 핵심 인물답게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언론들은 이 같은 존 윌리엄스 NY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에 대해서 대단히 조심스럽고, 신중하면서 정제된 내용이라고 분석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나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다른 총재들이 3월 금리인상 시작과 연내 4회 인상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비하면 확실히 신중함과 조심스러움이 돋보인다는 설명이다.

존 윌리엄스 NY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에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는 내용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언론들은 ‘점진적 인상’이라는 표현에 주목하면서 다른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에 비해 훨씬 신중한 기조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메리 데일리 S.F.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NY Times가 주최한 경제 관련 온라인 행사에 참석해서 인플레이션이 저절로 치유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현재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알아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연준이 나서서 물가를 적정한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통화정책을 조정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긴축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고, 금리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금리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것으로 현재 인플레이션이 대단히 심각하다는 점에서 금리인상을 여러차례에 걸쳐 계속해야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연준 내부 인사는 아니지만 美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를 이끄는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 CEO는 4분기 실적 발표 후 금리인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제이미 다이먼 CEO는 올해 1년 동안에만 최소 4번 이상의 금리인상이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6번 또는 7번의 금리인상이 단행될 수도 있다며 그렇게 금리인상이 계속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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