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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옛 페이스북), MS 직원들 대거 입사시켜

주형석 기자 입력 01.11.2022 06:03 AM 조회 1,957
지난 1년 MS 퇴사 직원들 100여명 중 절반 메타 입사
MS 퇴사 직원들, 증강현실(AR) 기술팀으로 나타나 관심 집중
메타, AR 기술 개발 박차.. 증강현실 기술 인재확보전 치열
옛 Facebook인 IT 기업 Meta가 대대적인 인력 확충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동안에 걸쳐 MS에서 증강현실(AR) 기술팀 100여 명이 퇴사했는데 이들 중 절반에 달하는 사람들이 Meta에 입사한 것이다.

Wall Street Journal은 MS에서 AR 기술 개발 인력 100여 명이 최근 1년 사이 퇴사했고 이들 중 대다수가 Meta로 이직했다고 보도했다.

Wall Street Journal은 MS 증강현실팀 중에서도 주요 메타버스 기술인 홀로렌즈 개발에 참여했던 인재들이 최근에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AR 산업의 경쟁자들은 MS 홀로렌즈 개발자 확보를 위해 기존 임금의 2배 이상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의 AR 기술 개발 인력은 약 1,500여 명 규모다.

Wall Street Journal은 MS에서 홀로렌즈를 개발하던 인력 중 70여명이 최근 직업 기반 소셜미디어 Linkedin에서 자신의 고용 상태를 ‘퇴사’로 바꿨다.

이들 ‘퇴사’ 상태 70여명 중 40명 이상이 메타로 이직한 것이다.

홀로렌즈 개발팀에서 오래 근무한 베테랑 직원들의 이탈도 늘고 있는데 MS 홀로렌즈 개발팀의 고객 서비스 담당자와 디스플레이 전문가도 메타로 옮겼다.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산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AR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려는 기업들 간 ‘인재 확보전’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MS는 홀로렌즈 개발팀의 직원 이탈에 대해 구체적으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고 다만 원론적 입장만 밝히고 있다.

인력 감소는 다른 수많은 팀들도 겪는 일이라는 설명으로 현재 근무 중인 인력을 유지하고 새로운 직원을 고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모든 일을 회사가 나서서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AR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거대 기업 간 인력 확보 경쟁이나 작은 기업에서 인재를 빼오는 일이 흔하게 일어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Meta와 같은 대기업이 빠른 성장을 위해서 지금처럼 다른 업체를 상대로 공격적인 인재 확보 전략을 이어갈 경우 같은 산업군 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이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스타트업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업계 분위기와 관련해 Meta가 인력 충원에 적극 나서고 빠른 성장을 도모하면서 시장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환경에서 규모가 작은 회사들은 경쟁에 뛰어든다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10월 Facebook에서 이름을 바꾼 Meta는 미래 사업 방향을 메타버스 중심으로 새롭게 구축한다는 입장이다.

또 Meta는 새로운 메타버스 제품들을 개발·생산하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유럽에서 직원 1만명을 고용하는 등 본격적으로 인력 확충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MS를 비롯해 Apple 등도 현재 대규모 인력 유출 문제를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AR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든 MS가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그만큼 좋은 인력이 많기 때문에 인재를 구해서 치고 올라가려는 다른 후발 기업들은 MS 출신 직원들을 고용하는 데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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