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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오미크론에 부분적인 예방 효과 있다"

박현경 기자 입력 12.08.2021 05:05 AM 조회 2,151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부분적인 감염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어제(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보건연구소(AHRI)는 화이자 백신의 2차례 접종효과를 측정하는 실험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면 2019년 말 중국에서 처음 탐지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보다 중화항체가 40분의 1로 감소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는 것을 막는 방식으로 면역력을 형성한다.

하지만 엘렉스 시걸 AHRI 소장은 이 같은 면역력 손실이 "왕성하지만 완전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시걸 소장은 "바이러스가 면역을 돌파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부스터샷을 접종하면 감염, 특히 위중증으로 이어지는 심한 감염의 위험이 아마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접종해야 하고, 예전에 감염된 적이 있는 이들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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