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메타버스 활용, 게임 외에도 다양…한국은 사업적합도 최상위"

연합뉴스 입력 12.07.2021 09:23 AM 조회 328
메타 '오큘러스 퀘스트2' 착용 간담회…VR 아티스트 염동균 작품 소개
정기현 메타 한국 대표는 7일 "한국은 메타버스 사업 적합도에 있어 세계 최상위급 국가여서 메타의 사업 확장에 매우 중요한 곳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메타 메타버스 프로그램 '호라이즌 워크룸'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행사는 참석자들이 메타의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를 착용한 상태에서 이뤄졌다.

VR 아티스트 염동균 'DK Story'





호라이즌 워크룸은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가 모여 활동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오큘러스 퀘스트2를 쓴 사용자가 키보드를 두드리거나 책상을 만지는 등 움직이면 워크룸 속 아바타가 똑같은 동작을 한다.

정 대표는 "한국은 오큘러스 퀘스트2의 구매 수와 1인당 보급률 모두 세계 최상위권인 데다 메타버스 생태계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콘텐츠, 창작자, 개발자 환경이 전 세계 최고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는 이번 간담회에서 VR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염동균 작가를 초대해 2개의 VR 미술작품을 선보였다.

염 작가는 오큘러스 퀘스트2를 착용하고, VR 미술 도구인 '퀼'을 이용해 평면 캔버스가 아닌 3D 가상공간에 작품을 완성했다.

염 작가는 "2D 작품은 공간이 한정돼 있기에 이야기 전달에 한계가 있는데 VR 아트는 x·y·z축을 오가면서 표현할 수 있어서 작가로서 상상을 펼 수 있는 무한한 캔버스가 있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염 작가는 VR 아트가 작가와 감상자 모두에게 장애물을 걷어내는 효과를 낸다고 소개했다.



메타 '호라이즌 워크룸' 간담회 7일 메타가 원격근무 프로그램 '호라이즌 워크룸'을 통해 진행한 기자간담회 화면.





염 작가는 "이전에는 이런 작업은 컴퓨터그래픽 팀, 미술감독 등이 붙어야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이 도구 하나로 혼자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됐다"며 "또 기존 예술작품은 아우라를 100% 느끼려면 꼭 현장에서 봐야 했지만, VR 아트는 어디서나 내가 작업한 100%의 아우라를 다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메타버스 활용이 게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메타버스는 사람 사이의 교류가 있는 영역이라면 업무, 교육, 레저, 예술까지 용례가 다양하다"며 "앞으로는 꼭 헤드셋 등 별도의 기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기존 PC, 스마트폰, 인스타그램 등에서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이스북 '오큘러스 퀘스트2'





그는 이어 "현재 시험(베타) 서비스인 호라이즌 워크룸은 사용자 의견을 받아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것이며, 앞으로 사람의 실물을 그대로 구현하거나 더 미세한 움직임을 포착하도록 진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메타버스 생태계가 발전하면 창작자들이 가상 재화도 만들어 낼 텐데, 그때는 대체불가토큰(NFT)을 통해서 진가를 인정하는 공간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이런 재화를 한 플랫폼에 구속되지 않고 모든 곳에서 쓰일 수 있게 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