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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의료진 281명, 백신 맞지않고 의료 활동 적발

주형석 기자 입력 12.04.2021 04:00 PM 조회 2,824
伊 보건당국, 백신 미접종 의료진 활동금지 지침 시행
12월15일부터 보건관리 담당과 교직원, 경찰, 군인 추가
Credit: CNA Twitter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하지않고 진료활동을 한 이탈리아 의료진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탈리아 ANSA 통신은 이탈리아 경찰 특별수사팀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고 무단으로 근무한 보건·의료 종사자들을 대규모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경찰 특별수사팀은 전국적으로 약 1,600여 개 이상의 공·사립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사·약사·간호사 등 4,900여 명을 점검했는데 281명의 의사가 백신 접종 기피자 혹은 거부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126명은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서 의료면허 정지 처분을 받고도 지금까지 각종 의료활동을 계속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탈리아에서 보건·의료 종사자들은 지난 4월부터 코로나 19 백신 의무 접종 대상이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의무 접종을 따르지 않고 백신을 맞지 않을 경우에
의료 활동을 할 수 없도록 강력하게 제재 조치를 취해왔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오는 15일부터 백신을 의무적으로 접종해야 하는 직종을 확대한다.

이탈리아에서 15일부터 의무적으로 접종해야 하는 직종에는 보건관리 담당자와 교직원, 경찰, 군인 등이 포함된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새 변이인 Omicron 확산과 맞물려 신규 확진자 수 급증 추세를 고려해서 백신 의무화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모든 이탈리아 근로자에게 백신을 의무적으로 맞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는 이탈리아에서 백신 접종 의무화가 Omicron 변이 출현 이후 눈에 띄게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앞으로 40일 동안에 걸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 재생산 지수를 면밀하게 관찰한 뒤 백신 접종 의무화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감염 재생산 지수는 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의 수를 나타낸다.

통상 1.0 이상이면 대규모 전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데 현재 이탈리아의 바이러스 재생산 지수는 1.2다.

이탈리아 모든 근로 사업장에는 지난 10월 15일부로 백신 패스·면역증명서를 발급하는 그린패스 제도가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 증명서나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증을 가진 근로자, 혹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해 항체를 보유한 근로자가 아니면 출근할 수 없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7,030명, 사망자 수는 74명이고 백신 1차 접종률은 전인구 대비 78.5%, 접종 완료율은 75.9%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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