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14개월만에 최악의 이틀을 뒤로하고 V자 모양의 회복세를 가동시켰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와 테이퍼링이 가속화될수 있다는 부담감이 여전한 가운데 어제 막판에 팔자 쪽으로 급격히 틀어졌던 투자심리는 어김없이 요동침을 반복하고도 오늘은 사자 쪽으로 쏠린 상태를 유지했다. 

작년 10월이후 무려 14개월만에 가장 크게 폭락한 이틀을 기록하며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했던 장이 오늘은 반전된 분위기속에서rally mode를 가동시켰다. 

그러나 개장초부터 몇번이나 약세로 꺾이는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인 NASDAQ은 개장내내 뒤처지며 9개월만에 가장 크게 폭등한 DJ의 절반도 오르지 못하고 어제 폭락했던것의 44%를 복구하는데 그쳤다. 

어제도 폭등세가 막판에 폭락세로 뒤집어졌던 만큼 개장내내 경계심을 유지한 투자심리속에서 오늘 반등이 dead cat bounce로 끝날수 있다는 불안감 역시 사라지지 않아 매수세는 활발한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panic buying수준으로 발전하지 못했다. 

한편 6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회복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TWTR는 13개월 최저치로 추락해 올해들어 23% 그리고 2월 25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반토막에 가까운 48%까지 폭락한 모습을 나타냈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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