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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행콕팍서 유모차 끌던 엄마 집까지 따라들어와 강도

박현경 기자 입력 12.01.2021 06:38 AM 수정 12.01.2021 08:45 AM 조회 11,936
https://youtu.be/vILjPVawytc
최근 남가주에서는 강도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LA한인타운과 인접한 행콕팍 지역에서도 유모차를 끌던 엄마를 상대로 강도사건이 발생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LAPD는 어제(3일) 사건 당시 영상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일요일인 11월 28일 오후 5시 10분쯤 날이 채 어두워지기도 전에 행콕팍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정확한 주소를 밝히진 않았는데 공개한 영상을 보면 게이트가 있는 한 주택이다.

유모차에 아기를 태워 산책하고 집으로 돌아온 엄마는 주택 게이트를 열고 주차장 드라이브웨이를 지나 현관문으로 가는 계단으로 유모차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이 동안 주택 게이트 문은 닫히지 않고 열려있었는데 이때 용의자 2명이 주택을 지나치듯 걸어가면서 안을 살피더니 갑자기 몸을 틀어 열려있는 게이트를 통과해 여성에게 접근했다.

이후 용의자들은 여성을 코너로 몰았고 여성은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용의자들 지시에 순응하며 갖고 있던 가방을 건넸다.

용의자들은 가방과 함께 휴대전화를 강탈한 뒤 바깥에 대기하던 차량에 탑승해 도주했다.

용의자들이 강탈한 가방 안에는 아기 기저귀와 물통이 들어있었다.

여성과 아기는 다치지 않았다.

앞서 주택에 도착해 게이트 문이 열리는 동안 엄마는 아기 앞에서 춤을 추기도 하며 즐거운 모습이었는데, 주택 안에 들어와 아기 앞에서 강도피해를 입은 것이다.

영상에 끝자락에 잡힌 건너편 차도에는 여성이 집에 도착하기 전부터 용의자들의 차량이 이미 대기하고 있었다.

경찰은 용의차량이 틴트가 된 창문에 은색 세단이며 용의자들은 20~29살 사이 흑인 남성들이라고 밝히고 주민들에게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관련 제보는 윌셔 경찰서 강도과 213-922-8217번으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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