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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유럽 전체로 급격히 확산

주형석 기자 입력 11.27.2021 03:23 PM 조회 7,998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영국-독일-체코 이어서 환자 발생
대부분 아프리카 방문했다가 돌아온 사람들로 드러나
유럽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Omicron 확산지가 되고 있다.

벨기에와 영국, 독일, 체코 등에 이어서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에서도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Omicron에 감염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Omicron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공식적으로 확인된 국가는 전세계적으로 모두 10개로 늘었다.

로이터 통신은 이탈리아의 감염 사례를 전했는데 한 이탈리아 남성이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출장갔다가 지난 11일 로마로 돌아왔고, 최근에 코로나 검사를 받아서 새 변이 Omicron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이탈리아 남성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추가 조사를 받은 결과, Omicron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Omicron에 감염된 이 이탈리아 남성은 현재 나폴리 인근 카세르타에 격리돼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고 나타나고 있는 증상은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이미 백신을 2차례 완전 접종한 상태여서 돌파감염 사례라고 이탈리아 당국은 밝혔다.

네덜란드에서도 Omicron에 감염된 환자가 확인됐다.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오늘(11월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 가운데 Omicron 변이에 감염된 환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Omicron 변이 감염자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네덜란드의 Omicron 환자가 한명인지 여러명인지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어제(11월26일) 남아공발 네덜란드 도착 항공기 2편에서 승객 600명 중 6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61명 중에서 Omicron 감염자가 한명 또는 여러명이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도 2명의 Omicron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영국 보건당국은 오늘 첼름스포드와 노팅엄에서 Omicron 변이에 감염된 환자가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독일과 체코에서도 Omicron 변이 사례가 발생했다.

이로써 Omicron이 발견된 나라는 최초 발견 국가 아프리카 보츠와나를 비롯해, 남아공, 홍콩, 벨기에, 이스라엘, 독일, 체코, 영국, 그리고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모두 10개국으로 늘었다.

Omicron 확산에 따라 미국을 비롯해 한국 등 세계 각국은 아프라카발 여행객 입국 제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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