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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icron 변이 확산, 남아공 20일만에 20배 이상 급증

주형석 기자 입력 11.27.2021 02:15 PM 조회 4,637
홍콩, Omicron 변이 감염자 2명.. 공기 통한 전파 가능성 의심
Omicron 변이 확산에 세계 각국들, 입국 통제하며 빗장 닫아걸어
최근 새롭게 나타난 Omicron 변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남아공에서는 지난 수 주 사이에 급증하는 추세다.

로이터 통신은 Omicron 변이가 급속히 확산중인 남아공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숫자가 이달(11월) 초에 하루 100여명대에서 지난 25일(목) 2,400여 명으로 20배 이상 급증했다고 전했다.

Omicron 변이의 강력한 전파력은 홍콩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홍콩에서는 지금까지 2명의 감염자가 나타났는데 그 중 1명은 남아공 여행 후 Omicron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이 여행객이 격리기간 동안 머물던 호텔 5층에서 건너편 방에 투숙한 사람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홍콩 당국은 1차 감염자와 2차 감염자 사이에서 직접적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사실을 전하고공기를 통해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홍콩의 Omicron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두 사람은 코로나 테스트를 3 번 할 때까지 음성으로 나왔지만 결국 4번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에서도 첫 Omicron 변이 감염 사례가 나왔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어제(11월26일) 아프리카 말라위를 방문하고 귀국한 여행객 1명이 Omicron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은 다른 입국자 2명도 Omicron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격리 지시를 내렸다.블룸버그 통신은 벨기에에서도 어제(26일)Omicron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1건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벨기에 감염병학자 마르크 판 란스트 박사는 감염자가 최근 이집트를 여행한 뒤 지난 11일 귀국며유럽 최초로 Omicron 변이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벨기에가 처음이다.

이처럼 Omicron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는 전파 소식에 세계 각국은 아프리카로부터 입국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영국 정부는 어제(26일) 정오를 시작으로 남아공을 비롯해서 나미비아·보츠와나·짐바브웨·레소토·에스와티니 등 아프리카 6개 국가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입국을 일시적으로 금지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영국이 정한 입국금지 6개국에 모잠비크까지 포함한 아프리카 7개국 입국을 제한했다.

싱가포르도 역시 아프리카와 관련한 조치를 취했는데 지난 2주간 아프리카 7개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사람에 대해 오늘(27일) 밤 11시 59분부터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도 남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오는 항공편을 일시 금지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EU 집행위원장은 남부 아프리카 국가로의 여행을 긴급 차단하는 안에 대해서 회원국들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어제(26일) 공식 발표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도 Omicron 변이 확산에 대한 대책으로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6곳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방역 검색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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