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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멕시코 국경 지역, 역대급 최대 마약 밀반입 적발

주형석 기자 입력 11.26.2021 03:04 AM 조회 5,575
트럭에 마약 싣고 CA 국경 들어온 멕시코 시민권자 체포
18,000 파운드 달하는 메탐페타민과 펜타닐 트럭 안에 있어
단일 규모로는 역대급 많은 양의 마약을 들여오려한 멕시코 마약 밀매업자가 CA와 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체포됐다.

멕시코 시민권자인 이 마약 밀매업자는 트럭에 마약을 싣고 국경을 통해서 CA로 들어오다가 세관 검색에 의해서 적발됐는데 트럭 한 대에 무려 18,000 파운드에 달하는 메탐페타민과 펜타닐이 있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멕시코에서 트럭을 타고 CA로 들어오던 마약 밀매업자가 엄청난 규모에 달하는 마약을 운반하던 것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연방세관국경단속국, USCBP는 지난 24일(수) 저녁 8시20분쯤 CA 국경 도시 Otay Mesa로 트럭을 타고 입국하던 멕시코의 시민권자를 대량의 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멕시코 시민권자는 카를로스 마틴 퀸타나-아리아스라는 남성으로 2009년형 Kenworth Tractor Truck에 1996년형 Stoughton Trailer를 연결해서 거대한 컨테이너 트럭 상태로 CA로 들어오다가 국경에서 적발된 것이다.

연방세관국경단속국은 거대한 컨테이너 트럭 안에 들어있는 것들이 자동차 부품이라는 화물 목록을 카를로스 마틴 퀸타나-아리아스로부터 받았지만 컨테이너에 대한 엑스레이 검사에서 특이한 모습이 나온 것을 수상히 여겨 직접 컨테이너 문을 열고 조사한 결과 엄청난 양의 마약이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이 대형 컨테이너 트럭안에 들어있던 마약은 총 6,266 패키지로 확인됐다.

어제 적발된 총 6,266 마약 패키지 중에서 거의 대부분인 6,106 패키지는 메탐페타민으로 드러났는데 무게는 약 17,584 파운드에 달했다.

나머지 160 패키지는 펜타닐로 총 무게가 388 파운드였다.

연방세관국경단속국은 올해(2021년)와 지난해(2020년) 2년간 단일한 메탐페타민과 펜타닐 적발 규모로는 가장 많은 양이라고 전했다.

메탐페타민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마약 중에서도 전세계에서 공인된 최악의 마약으로 유명하다. 

코카인, LSD 등 메탐페타민과 비슷한 강력한 마약은 있지만 메탐페타민이 마약 중 최악의 마약으로 꼽히는 것은 자연적인 성분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100% 화학물질이기 때문이다.

즉, 자연에서는 볼 수 없는 사람이 만들어낸 마약이어서 중독성이 엄청나게 강하고, 의약품으로 사용될 수도 없을 정도다.

펜타닐은 마약성 진통제로 중추신경계에서 통증 전달을 억제하며 암환자, 만성 통증 환자 등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사용된다.

그런데, 일부에서 펜타닐을 신종 합성마약 형태로 불법유통시켜 원래 목적인 마약성 진통제가 아닌 마약으로서 역할을 하는데 펜타닐은 통증을 무력화하는 기능이 헤로인의 80~100배에 달할 정도다.

따라서, 펜타닐을 과도하게 많은 양을 흡입하는 경우에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심하면 호흡이 멈춰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연방법무부는 이번 CA 국경지역에서 적발을 통해서 최근 메탐페타민, 펜타닐 밀반입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적발 활동을 계속해 마약의 상륙을 막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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