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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 빈곤층 가정에 조건없이 매달 1천달러 지원

김신우 기자 입력 10.26.2021 05:40 PM 조회 13,327
[앵커멘트]

LA 시의회가 오늘(26일) 기존 600만 달러 규모의 기본소득보장 프로그램을 4천만 달러로 확대하는 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로 앞으로 1년 동안 코로나19 여파로 빈곤에 시달리는 3천 가정이 매달 현금 1천 달러를 지원받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최대 규모의 기본소득보장 시범 프로그램이 실시됩니다.

LA 시의회가 오늘 (26일) 기존 600만 달러 규모였던 LA 시 기본소득보장 프로그램을 4천만 달러로 확대하는 안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LA 시 주민 약 3천 가구가 앞으로 12개월 동안 매달 1천 달러씩 조건 없이 현금 지급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혜 대상인 3천 가구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타격을 입고 빈곤에 시달리는 가정들이 대상입니다.

특히 전체 수혜 가정 4분의 1 이상이 12.3%의 가장 높은 빈곤층 비율을 차지하는 LA 9지구 거주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을 상정한 커렌 프라이스 (Curren Price) LA 9지구 시의원은 이번 대규모 기본소득보장제가 주민들 삶에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동안 인종적 그리고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돼 이를 해소하고자 오랜 기간 고안해 온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커렌 프라이스 시의원은 12개월 후에 기본소득보장 프로그램이 종료되더라도 주 정부나 연방 정부가 이어 시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울러 기본소득보장 프로그램의 시행과 더불어 주민들을 위한 도서관, 커뮤니티 센터 등에 와이파이와 컴퓨터, 언어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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