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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시총 1조달러 돌파에 아시아 전기차·배터리주도 들썩

연합뉴스 입력 10.26.2021 10:06 AM 수정 10.26.2021 11:10 AM 조회 466
'시총 1조 달러' 클럽 가입한 테슬라의 CEO 머스크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장보다 12.66% 급등한 1천24.86달러로 장을 마치며 이른바 '천슬라' 고지에 올랐다. 이날 주가가 오르면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1조146억 달러(1천185조 원)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테슬라는 세계적인 일류 빅 테크 기업의 상징인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사진은 지난 8월 13일 독일 베를린 외곽 그륀하이데의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방문하는 머스크의 모습.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아시아 각국의 테슬라 및 전기차 관련 업체들 주가도 26일 일제히 탄력을 받았다.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은 이날 도쿄증시에서 5.64% 급등한 주당 1천527엔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선전 증시에 상장된 테슬라 공급업체 우후토켄(芜湖長信)도 13.66% 뛰어올랐다.

테슬라와 직접 연관성이 없는 전기차·배터리 관련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홍콩 증시에서 2.38% 올랐고 톈치(天齊)리튬(+2.44%), 간펑(赣锋)리튬(+1.00%) 등 중국 리튬 공급업체들도 상승했다.

국내에서도 LG화학[051910](+1.10%), 삼성SDI[006400](+1.77%), SK이노베이션[096770](+0.19%)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리막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2.27%)도 상승했다.

그러나 테슬라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업체 중국 CATL은 2.27%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의 이번 대량 수주는 전기차가 주류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기차 제조업체와 배터리 업체, 충전망 운영업체 등 전체 전기차 생태계가 부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관측했다.

앞서 25일(현지시간) 렌터카업체 허츠가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 10만대를 구매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12.66% 급등한 1천24.86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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