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문 대통령 "마지막까지 위기 극복 전념"...초당적 협력 당부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0.25.2021 02:52 AM 조회 1,691
[앵커]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국회 시정연설에서 위기극복에 전념해 완전한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안에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습니다.부동산 문제는 아주 짧은 언급만 했고, 최근 이슈인 대장동 개발 의혹은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리포트]임기 마지막, 6번째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위기'라는 단어를 33번이나 사용했습니다일본의 수출 규제부터 글로벌 공급망 재편, 코로나 대유행까지의 위기 상황들을 일일이 언급했는데, 마지막까지 일상과 경제회복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위기 속에서도 대단한 성과를 만든 국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그동안의 정부의 성과도 설명했습니다.정부와 기업들이 함께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강국의 길로 나아간 사례는 위기를 역전의 기회로 바꾼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K-방역을 국제표준으로 만들어 방역 모범국가로 거듭났다며 이제 곧 일상 회복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도 자신했습니다.

산적한 과제들에 대한 해결 의지도 밝혔는데, 탄소 중립 문제를 국가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도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이와 함께 미래세대를 위해 부동산 문제와 수도권 집중현상, 지역 불균형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며,이 때문에 내년도 재정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 604조 4천억 원에는 코로나 위기로부터의 완전한 회복과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 의지를 담았다면서 국회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정치 중립문제를 의식해 여야 지도부와의 사전 환담과 시정연설에서 대장동 비리 의혹 등과 같은 정치 이슈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을 삼갔습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