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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의 승리', 중국의 선 넘는 한국 베끼기.. 중국인도 분노

김나연 기자 입력 10.20.2021 06:33 PM 수정 10.20.2021 06:56 PM 조회 9,245
Credit: 여우쿠
중국 주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여우쿠'가 만든 예능 프로그램 '오징어의 승리'가 세계적 흥행작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표절했다는의혹이 중국 내에서 제기됐다.

중국 현지시간(21일)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여우쿠 측은 신작 홍보 행사에서 '오징어의 승리'를 공개했다.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중국 제작사는 유년시절 게임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담긴 버라이어티 쇼라고 설명했다. 

이는 어린 시절 놀이로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는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 콘셉트와 일치한다.​

분홍색 동그라미,세모,네모 등을 사용한 포스터 디자인과 어린 시절 놀이 등의 홍보 문구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곧바로 한국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베낀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부끄럽다라는 반응과 함께명백한 표절이라며 한국 프로그램을 모방한 것을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넷플릭스 측이 여우쿠와 저작권 문제를 협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비난이 더 거세졌다.

여우쿠 측은 이미 폐기했던 초고를 실수로 사용했다고 사과하면서 프로그램명을 '게임의 승리'로 수정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중국 내 비난은 가라앉지 않았고, 네티즌들은 여우쿠에 표절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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