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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경제 오히려 활성화

주형석 기자 입력 10.20.2021 03:02 AM 조회 2,879
올해 2분기 개인소득 총액, 2019년 4분기 보다 3,420억달러 증가
친환경, 첨단정보 등 현대화된 산업 영향, 지역경제 기반 탄탄해
코로나 19 팬데믹이 2년여에 걸쳐 장기화 되고 있지만 CA 주는 오히려 경제적으로 크게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CA는 올해(2021년) 2분기의 전체 개인소득 합산 액수가 코로나 팬데믹 직전이었던 2019년 4분기에 비해서 무려 3,420억달러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 경제가 코로나 19 팬데믹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탄탄한 모습으로 더욱 활성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상공부 경제분석국이 내놓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4분기부터 올해(2021년) 2분기까지 사이에 CA는 2% 넘게 2.5% 가까이 주내총생산, GDP가 올랐다.

Washington, Utah, South Dakota, Nebraska, Iowa 등 같은 기간 GDP가 3% 이상 오른 주들도 몇몇 있기는 하지만 CA와 같은 초대형 주가 팬데믹 기간 동안 이처럼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실제로 미국의 2019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GDP는 0.6%였다.

CA는 같은 초대형 주들인 Texas나 Florida 등을 압도했는데 Texas는 거의 0% 정도로 GDP가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Florida 역시 1% 대 초반으로 팬데믹 기간 동안 부진한 모습이었다.

연방상공부 경제분석국은 화석 연료 의존도가 높고, 관광과 여행 등의 비중이 높은 주들 GDP 증가가 낮았다고 전했다.

Texas는 원유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화석 연료 의존도 높은 주고, 관광과 여행 등의 비중이 높은 하와이, 알래스카 등은 GDP가 -3%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물론, CA도 관광과 여행 등이 주요 산업 중에 하나이고, 미국 내에서 주요 화석 연료 생산지로도 꼽히지만 첨단 정보, IT 산업의 핵심 지역이 된지 오래다.

게다가 예전부터 친환경 정책을 추진해왔기 때문에 화석 연료 의존도가 높지 않다는 것도 강점이다.

연방상공부 경제분석국은 CA 주에서도 IT 산업 메카인 북가주 Silicon Valley를 비롯해서 S.F., San Jose 등 초고소득 IT 전문가 집단이 즐비한 지역이 CA 전체 소득 규모를 크게 상향시킨 것으로 설명했다.

따라서, CA 내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이런 친환경, IT 분야 산업 발달로 전체적 소득이 매우 높아졌고 이번에 코로나 19 팬데믹 같은 공중보건 대위기 사태속에서 그런 평소 지역 경제 저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연방정부의 급여보호프로그램, PPP나 매주 400달러씩 추가 실업수당 지급 등의 지원 정책도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CA 주 개인소득합산액이 3,420억달러나 늘어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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