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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건조한 날씨 100년만에 최악 기록.. 더 심각해질 것

김신우 기자 입력 10.18.2021 05:53 PM 조회 4,644
[앵커멘트]

CA주에서는 지난 1년 동안 극한 더위와 극심한 가뭄에 더불어 강수량까지 떨어지면서 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CA 주가 올해 100년만에 가장 건조한 해로 기록됐다고 전했는데요 앞으로 12개월 동안 사태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 주가 100년 만에 가장 건조한 해로 기록됐습니다.

CA 주에는 올해(2021년) 무더위와 극한 가뭄이 함께 나타났고 물 부족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상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앞으로도 12개월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부지역시후센터 (The Western Regional Climate Center)는 올해 (2021) CA주 전역에서 11.87인치의 비와 눈이 내렸다고 집계했습니다.

이는 23.58인치의 평균량에서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CA 주 수원자원부 (CA Department of Water Resources)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사이 CA주 주요 도시인 새크라멘토, 샌프란시스코, 베이커스필드, 산타 바바라는 강우량과 강설량이 연간 평균의 반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CA는 또한 올해 가장 더운 여름을 기록했는데 극한 무더위 때문에 수분을 증발시키고 눈을 녹이는 속도도 예년보다 훨씬 빨라진 점도 물 부족 사태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어 심각한 가뭄으로 비상이던 지난 1977년, 경제적 손실이 10억 달러 이상에 달했다는 점을 짚으며 우려했고 사태가 악화할 경우 수도 시스템까지 마비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 CA주 주요 저수지들이 고갈되는 가운데 CA주의 58개 카운티 중 무려 50개 카운티가 긴급 가뭄 선인이 발표되면서 지난 1977년의 상황이 재연될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LA 지역의 주요 상수원인 네바다 주의 레이크 미드 호수는 지난 2000년 이후 계속 물의 양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호수가 기존의 물의 양으로 회복할 일이 앞으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자발적으로 물 사용량을 15% 줄일 것을 촉구했지만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의무적으로 물 제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해양대기청 (National Oceanic and Atmoshperic Administration)도 현재 가뭄 사태가 내년(2022년)은 물론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이 가뭄 사태가 개선되려면 극적인 기후 변화가 필요하거나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감축하는 것뿐이라며 상황이 악화돼 물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지기 전에 불필요한 물 사용을 자제할 것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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