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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파월, 코로나 19 합병증으로 별세.. 84세

주형석 기자 입력 10.18.2021 06:04 AM 수정 10.18.2021 06:40 AM 조회 8,383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 흑인 최초 美 국무장관 역임
1980년대 후반 흑인 최초이자 최연소 합참의장
1990년대 걸프 전쟁 승리로 이끌며 국민적 영웅 떠올라
콜린 파월 前 국무장관이 별세했다.

콜린 파월 前 국무장관 가족은 Facebook 계정을 통해 오늘(10월18일) 오전에 파월 前 국무장관이 코로나 19 합병증으로인해 84살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가족은 Facebook에서 콜린 파월 前 장관 사망과 관련해 훌륭하고 사랑스러운 남편과 아버지, 할아버지, 그리고 위대한 미국인을 잃었다고 말했다.

가족은 콜린 파월 前 장관이 코로나 19 합병증으로 숨졌지만 이미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콜린 파월 前 국무장관은 베트남 전쟁 때 전투병으로 참전하는 등 직업 군인으로 활약했고 1980년대 후반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말기에 흑인 최초로 국가 안전 보장 담당 대통령 보좌관을 지냈다.

이후로 콜린 파월 前 국무장관은 많은 ‘흑인 최초’ 기록을 세웠는데 조지 H.W. 부시 대통령 시절에는 흑인 최초 합참의장에 올랐다.

이 때 역대 최연소 합참의장 기록도 함께 세웠다.

콜린 파월 前 국무장관은 당시 군 서열 1위 합참의장으로서 이른바, Gulf War에서 승리를 이끌어내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1990년대 중반에 Gulf War 직후 콜린 파월 당시 합참의장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2000년 대선에서 승리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의해 국무장관에 발탁되면서 그때까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았던 절정의 인기가 하루 아침에 사그라들었다.

흑인 최초이자 유색 인종 최초의 국무장관이 되면서 승승장구했지만 2001년 일어난 9.11 테러 이후 ‘이라크 전쟁’을 주도한 것이 독이 되고 말았다.

UN의 충분한 조사를 기다려 그 결과 발표를 듣고나서 결정하는 것이 수순이었지만 콜린 파월 당시 국무장관은 미국의 자체 정보만으로 이라크 전쟁을 선언했다.

이라크를 침공해 사담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리고 사담 후세인을 생포했지만 이라크 어디에서도 전쟁의 명분인 대량살상무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물론,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부 장관 등 당시에 행정부를 장악했던 초강경 매파 세력들이 밀어붙인 결과였지만 그 때 가장 인기있었던 얼굴 마담격이었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결국 모든 책임을 졌고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었다는 비판속에 인기를 잃고 말았다.

하지만,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비롯해서

누구 탓도 하지 않고 담담히 자신에 대한 비판을 받아 들이며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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