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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퇴임후 종종 건강이상..UC어바인 메디컬 센터 입원

이채원 기자 입력 10.15.2021 02:04 PM 조회 3,809
비뇨기 관련 질환으로 입원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오늘(15일) 나흘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금주 초 비영리 기구인 클린턴 재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CA주를 찾은 75세의 클린턴 전 대통령은 피로감을 느껴 검사를 받은 결과 요도 감염 등 증상이 나타나 지난 12일 UC어바인 메디컬 센터에​ 입원했다.

1993년 만 46세의 나이로 대통령에 취임한 클린턴은 연임에 성공한 뒤 2001년 퇴임했지만 이후 종종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04년 일부 혈관이 막혀 심장 바이패스(관상동맥우회술)을 받았다. 

6개월 후에는 왼쪽 흉강에서 체액과 일부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한 체중 변동을 겪던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10년 관상동맥을 넓혀주는 스텐트까지 이식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감자튀김 등 고지방성 음식을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퇴임 후 잇단 질환에 시달리자 2010년 식단에서 육류와 생선, 유제품을 제외하는 채식주의자로 변모했다.

당시 그는 고위험군이라고 판단하고 더는 이 문제를 갖고 위험스럽게 장난치고 싶지 않았다며 또 나는 살아남아서 할아버지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딸 첼시가 결혼해 손주를 낳은 것까지 보겠다는 말이었다.

실제로 2013년 클린턴 전 대통령의 식단을 전한 한 기사를 보면 육류를 모두 뺀 채 채소와 견과류, 과일로 점심을 먹는 모습이 소개돼 있다.

이 기사에는 채식으로 바꾼 뒤 몸무게가 30파운드 이상 줄었지만 20~30년 젊은 직원들보다 더 활동적으로 움직인다는 얘기가 나온다. 

첼시는 2010년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크 메즈빈스키와 결혼했고,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14년 첫 번째 손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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