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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탈레이트 공포…뉴욕대 "연간 10만명 조기사망 가능성"

연합뉴스 입력 10.13.2021 10:03 AM 조회 1,500
55∼64세 5천명 연구…"비만·당뇨·심장질환 연관성"
생활 용품 속 프탈레이트


플라스틱 용기, 샴푸, 화장품, 향수, 장난감 등에 쓰이는 화학 첨가제 프탈레이트(phthalates) 영향으로 미국에서 발생하는 조기 사망자가 연간 1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2일(현지시간) CNN 방송,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대 연구진은 프탈레이트가 인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연구진은 프탈레이트 독성이 수많은 생활 용품을 타고 인체에 침투할 수 있으며, 비만, 당뇨, 심장 질환 등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55∼64세 5천 명을 조사한 결과 소변에서 프탈레이트 검출이 높게 나온 이들은 심장 질환으로 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프탈레이트에 많이 노출될수록 심장 질환을 포함한 조기 사망과 연관성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미국 55∼64세 가운데 연간 9만1천∼10만7천 명의 조기 사망에 프탈레이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에 따른 미 경제 손실은 연간 400억∼470억 달러(47조7천억∼56조1천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쓰이는 화학 첨가제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 주범으로 지목돼 각국에서 규제를 받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동료 검토를 거쳐 국제 학술지 '환경 오염'(Environmental Pollution)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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