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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부스터샷 불투명 ‘FDA 과학자들 아직 불필요’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0.12.2021 02:22 PM 수정 10.12.2021 10:16 PM 조회 4,088
FDA 스탭 과학자들 “모더나 두번접종자 아직 면역효과 유지”
외부 자문위, FDA, CDC 등은 제한 부과 승인 가능성
모더나 백신의 3번째 부스터샷이 이번주에 승인될지 다소 불투명해 지고 있다

FDA 스탭 과학자들이 모더나 백신이 두번 접종만으로도 아직 중증 발병과 사망을 막아주는 효과를 유지하고 있다며 부스터샷을 지지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에 외부 자문위원회와 FDA 지도부의 결정이 주목되고 있다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의 3차, 존슨앤존슨의 2차 부스터샷이 이번주 FDA의 긴급사용을 승인받을 것으 로 예상돼 왔으나 FDA 스탭 과학자들이 지지하기를 거부하고 나서 다소 불투명해지고 있다

FDA 스탭 과학자들은 15일 회의를 여는 외부 전문가 자문위원회에 제출할 45페이지의 보고서에서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 샷을 지지하기를 거부했다

FDA 스탭 과학자들은 “미국서 승인받아 접종되고 있는 모더나 백신은 두번 접종을 완료한 경우 아직도 중증발병과 사망을 막아주는데 충분한 면역효과를 유지하고 있다”며 3차 부스터샷에 사실상 반대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모더나 백신도 접종한지 오래됐거나 델타변이에는 면역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 가 있으나 그렇지 않다는 연구로 엇갈리고 있다”며 “전반적인 연구결과 모더나 백신을 두번 접종한 것만으로도 아직 중증발병, 사망을 막아주는데 충분한 효과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결론짓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FDA 스탭 과학자들의 지지거부로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 샷이 즉각 무산된 것으로 간주되지는 않고 있다

FDA 스탭 과학자들은 지난달에도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 샷에도 지지하기를 거부했으나 외부 전문가 자문위원회에서 수용되지 않고 화이자 부스터샷이 채택됐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FDA에게 권고안을 제출하는 외부 전문가 자문위원회는 15일 회의에서 화이자 때와 같이 스탭 과학자들의 결론과는 달리 모더나 백신의 3차 부스터샷을 표결로 결정해 권고할 수 있고 FDA는 공식으로 이를 수용해 긴급사용을 승인할 수도 있게 된다

다만 스탭 과학자들과 외부 전문가 자문위원회, FDA 등의 입장이 서로 다르면 제약사의 플랜이 크게 제한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당초 화이자사는 16세 이상 전원에게 3차 부스터샷을 접종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나 FDA 스탭 과학자 들은 이를 지지하지 않았고 외부 전문가 자문위원회와 FDA는 화이자 부스터샷을 허용하되 65세이상 노년층, 기저질환자, 위험직종 종사자등으로 제한한바 있다

이번에도 모더나 백신의 3차 부스터 샷을 허용하되 1~2차 때 보다는 절반 용량으로 접종하는 방안등이 승인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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