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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신청 여부 상관 없이 모든 유권자에 우편 투표 발송

이채원 기자 입력 09.27.2021 05:39 PM 조회 3,484
[앵커 멘트]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모든 유권자들에게 우편 투표용지를 발송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위생 문제 개선뿐만 아니라 유권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영구적으로 시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앞으로 CA 주의 모든 유권자들은 선거가 있을 시 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우편 투표용지를 배송받게 됩니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오늘(27일) 선거가 있을 경우 모든 유권자들에게 우편 투표용지를 발송하는 법안 AB37에 서명했습니다.

이 법안을 시행하는 서부 지역 내 주는 CA를 포함해 유타, 콜로라도, 워싱턴, 오리건 주 등입니다.

뉴섬 주지사가 이 법안에 최종 서명함에 따라 투표용지는 선거 당일로부터 최소 29일 전에 발송됩니다.

현장 투표는 이전과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선거 방식들에 더해 모든 유권자들이 우편 투표용지를 받게 되면서 참정권 행사 방법이 보다 강화됐다는 설명입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바이러스 전파 등 공공 보건 위기에 직면한 상황 속 우려하는 주민들이 현장을 찾는 대신 우편 투표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투표 옵션을 확대함으로써 선거의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셜리 웨버 CA 주 국무장관은 주민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줌으로써 선거에 많이 참여할수록 민주적인 선거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개빈 뉴섬 주지사는 법안 AB37뿐만 아니라  선거 자금 부정 사용에 대한 처벌 강화, 투표소 근처 선거 운동 금지 경계 확대 등 다른 투표 관련 법안에 서명하면서 투표 접근성을 높인다는 취지의 안들 시행에 나서고 있습니다.

반면, 공화 당원들은 모든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송하게 되면 이사를 했거나 투표할 계획이 없던 주민들에게도 발송해야 하기 때문에 낭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여분 투표용지들은 선거 관련 사기 범죄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 투표의 중요성을 피력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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