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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심리, 10년만에 최저 수준/스타벅스 등 외식업계 직격탄/불, 친중 노선 선회?

주형석 기자 입력 09.20.2021 09:30 AM 조회 6,144
미국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10여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근에 델파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코로나 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여파로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오래 이어지면서 스타벅스 등 외식업계가 상당한 타격을 받으며 문을 닫는 곳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미국과 영국, 호주 등 3국 안보동맹 ‘AUKUS’(오커스) 출범으로 큰 피해를 입은 프랑스가 강력 반발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친중 노선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1.최근에 소비심리가 크게 떨어졌는데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죠?

*소비, 체감적으로도 느낄 수 있지만 수치로 봐야 정확하게 현재 상황 파악할 수 있어

*미시건 대학이 발표하는 소비지수, 지난 17일(금) 나와

*이 달(9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 71.0으로 전월 확정치(70.3) 대비 0.7p(1.0%) 올라

*8월 당시 10p 넘게 폭락한 이후 폭락한 수준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 것

*Wall Street Journal 집계한 시장 예상치(72.0)에 비하면 1.0%p 밑돌아

*지난해(2020년) 8월 확정치(80.4)와 비교하면 9.4p(-11.7%) 빠져

*이번 수치,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였던 지난해 4월 단기 저점(71.8)과 비교해도 더 낮아

*지난 2011년 이후 10여년만에 최저치 기록해 소비심리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

*로이터, “미국 소비심리가 10여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로이터 “소비심리 얼어붙은 것, 극심한 인플레이션 속에서 어두운 경제전망 하고 있기 때문”

2.수치상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떨어지고 얼어붙었는데, 실제 현실에서도 외식업계의 많은 업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죠?

*수치만 나쁜 것이 아니라 실제 현실에서도 최근 소비 둔화 기류가 뚜렷하게 나타나

*NY Times, 세계적 커피 체인 스타벅스도 NY시 맨해튼에서 44개 점포 영구 폐업

*누구나 마시는 커피, 그런 커피 매장 중 가장 대중화된 스타벅스도 어려움 겪고 있어

*스타벅스가 어려움 겪을 정도로 현실에서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소비위축 심각

*프랜차이즈도 어렵고, 프랜차이즈 아닌 일반 식당, 술집, 카페 등도 문 닫는 곳 늘어나

*특히, 이번 스타벅스 44곳 폐쇄가 NY 맨해튼이라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 충격받아

*NY 맨해튼, 기업들 많고 유동인구 많아 가장 소비 많이 이뤄지는 지역

*그런 NY 맨해튼에서 스타벅스가 견디지 못하고 문 닫았다는 것은 매우 충격적 소식

*NY 맨해튼 많은 기업들, 델타 변이 확산에 사무실 출근 미루고 재택근무 유지한데 따른 여파

*호주식 커피 체인 ‘Bluestone Lane’ 닉 스톤 최고경영자(CEO)도 CNBC 인터뷰 어려움 토로

*닉 스톤, “맨해튼 미드타운 빌딩 5곳 사무실 점유율 20~30% 정도에 그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이번 겨울 지날 때까지 6개월 안에는 재택근무 체제 유지될 것 같다고 분석

*닉 스톤, “당분간 나아질 것 같지 않다” 토로.. 외식업계, 어려운 상황에 직면   3.그런데, 이렇게 소비가 위축되고 체감경기도 안 좋은데 가격은 계속해서 높다보니 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죠?

*수치상으로 8월에 소비심리 하락이 급격하게 이뤄져

*이 달(9월) 들어서 지난달 떨어진 수치가 거의 그대로 유지돼

*소비심리, 2011년 이후 10여년만에 최저치 보이고 있어

*그만큼 소비자들이 최근 10년 사이 가장 부정적 경제전망 하고 있는 것

*월가 일각,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

*스태그플레이션, 경기침체+물가상승, 함께 나타나는 현상

*현재 미국만이 아닌 전세계 곳곳에서 공통적인 모습 보이고 있어

*물가가 치솟고 있는데 하반기에 더 오른다는 예상도 비슷해

*미국-유럽-아시아, 모두 인플레이션 빨간불 켜져

*미국, 소비자 물가 두 달 연속 상승에 실업률 5%에서 당분간 호전될 기미 보이지 않아

*여기에 올해(202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더 낮아져 불경기 가능성 고조
4.특히, 이번에 NY 맨해튼에서 스타벅스 매장이 수십곳이 폐쇄된 것은 상당한 충격이죠? 

*스타벅스, NY 맨해튼 매장 44곳 문 닫아

*스타벅스 뿐 아니라 NY 외식업계 전체가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것으로 나타나

*Pret A Manger, 영국에 본사 둔 세계 샌드위치 전문점, NY에 운영하던 60개 점포 중 절반 줄여

*프랜차이즈 아닌 일반 식당과 카페, 술집 등도 상당수가 영업을 중단한 상태

*Urban Future Center, 비영리 연구·정책기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심각한 현실 전해

*지난해(2020년) 말 현재 NY 맨해튼 약국·의류·식당 체인점 매장수 전년 대비 약 17% 감소

*Office Building 밀집된 Midtown 일대 타격 더 큰 상태

*부동산 업계 따르면 Lower Manhattan과 Herald Square 일대 Building 1층 매장 20~30% 비어 있어

*LA도 마찬가지, 요즘 LA 한인타운 윌셔-6가-올림픽 같은 곳 지나가다보면 비어있는 곳 많아

*직장인들 위주로 사무실 주변에서 영업하는 곳들 타격 심각해
  5.문제는 요즘 가격이 너무 높다보니까 재택근무 아니어도 예전처럼 직장인들이 주변에서식사하거나 커피마시는 경우가 줄어든다는 것 아닙니까?

*재택근무 늘어나서라고 하는데 지금 높은 가격이 더 근본적 문제라는 지적 많아

*회사에 출근해 일하는 사람들도 식당에 잘 가지 않는 것이 요즘 분위기

*도시락을 싸서 출근하거나, 집이 가까운 경우 점심 시간에 집에서 식사하는 경우 늘어나

*식당에서 먹기에는 너무 비싸, 커피도 마찬가지.. 사무실 커피, 맥도널드 커피 등 대체

*결국 가격이 다시 제자리 찾고 안정화될 때까지 지금의 불안한 상황 계속될 가능성 높아 

6.지금 미국이 영국, 호주 등과 손을 잡고 3국 안보동맹 ‘AUKUS’(오커스)를 출범시켰는데 그 목적이 중국 견제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지금 상황은 오히려 중국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이죠?

*미국-영국-호주, AUKUS 동맹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팽창 견제

*특히, 호주에 핵 잠수함 기술 이전하고 미군 주둔하는 등의 조치로 강하게 중국 압박

*문제는 그 과정에서 전통의 우방인 프랑스가 강력 반발하고 있고, EU(유럽연합)도 떨떠름한 반응

*결과적으로 미국이 중국을 상대하는데 기존 EU 대신 영국, 호주 등을 선택한 셈이 됐기 때문

*미국과 프랑스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 중국이 운신할 수 있는 여지가 매우 커져

*중국, 미국과 유럽의 굳건한 동맹 체제인 서방 분열 간절히 원했는데 이번에 분열로 가고있어

7.무엇보다 프랑스의 반발이 워낙 대단해서 미국 입장에서는 매우 고민스러운 부분이 될 수밖에 없겠네요?

*프랑스, 지난 주말 주미 프랑스 대사와 주호주 프랑스 대사 전격 소환

*미국과 프랑스 사이에서 대사 소환은 초유의 일, 그만큼 프랑스 분노 대단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직접 주미-주호주 대사 소환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영국과 호주, 어제(19일) 일요일 잇따라 입장 발표.. ‘AUKUS’ 옹호하는 내용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 “AUKUS가 인도-태평양 안보에 대한 약속 보여줘”

*호주, “프랑스와 잠수함 건조계약 파기 후회하지 않아”단호한 입장 발표

*프랑스, 미국-영국-호주 싸잡아 맹비난 “거짓말-이중적-기회주의자들”   8.이번에 3국 안보동맹을 논의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보면 프랑스가 기분 나빠하는 것이 충분히 이해가 갈 정도로 미국, 영국, 호주 3국의 모습이 이례적이었죠?

*국제사회에서 영원한 동지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것 이번에 보여준 느낌

*프랑스, 입장에서는 정말 심할 정도로 뒤통수 세게 맞은 것

*AUKUS, 지난 6월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때 본격 논의

*6월 G7 때 마크롱 대통령도 참석했지만 미-영-호주 3국 정상들만 ‘AUKUS’ 논의

*당시 마크롱 빼고 미-영-호주 3국 정상들만 비밀리에 만나 논의한 것이 ‘AUKUS’로 이어져

*주요 언론들, “콘월에서 조 바이든과 마크롱이 브로맨스 과시” 보도

*조 바이든, 앞에서 마크롱 만나 친한 척 하면서 뒤로 미-영-호주 ‘AUKUS’ 추진한 것

*영국 텔레그래프 “당시 AUKUS 논의 관련한 모든 문서 ‘일급비밀’ 분류돼 철저한 함구령”

*마크롱, 스캇 모리슨 호주 총리와 기자회견 “프랑스산 잠수함 보유하면 호주 안보 크게 기여”

*이 때 이미 미-영-호주 정상들이 호주와 프랑스

*마크롱과 프랑스 입장에서는 철저한 배신에 치를 떨 수밖에 없는 상황

10.그래서, 프랑스가 미국을 버리고 중국과 손잡을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죠?

*프랑스, 미국과 영국에 대한 분노 극심

*과거에도 미국이나 영국과 관계 틀어지면 러시아, 중국 등과 손잡아

*1944년, 2차대전 때 프랑스 임시 정부 위상 바닥권 *미국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영국 윈스턴 처칠 수상 등 대놓고 프랑스 무시

*노르망디 상륙 작전 이후 모든 전쟁 미국과 영국이 주도한다며 프랑스에 보조적 역할 강요

*당시 임시정부 이끌던 샤를 드골, 미국과 영국에 격분.. 1944년 12월 소련 모스크바 전격 방문

*드골, 요세프 스탈린과 만나 ‘프랑스-소련 동맹조약’ 전격 체결.. 미국과 영국, 엄청난 충격

*소련 중심 공산주의와 대결 앞두고 서방 분열 가능성 커져, 루즈벨트와 처칠 ‘경악’

*2차대전 후 NATO(북대서양 조약기구) 출범.. NATO, 전후 공산주의 대항하는 서방 군사동맹

*그런데, NATO 역시 미국과 영국이 주도.. 특히, 미국이 주도하고 영국과만 협의

*드골, NATO에서 프랑스만 쏙 빼놓고 일처리하는 것에 격분.. 1964년 중국 정식국가 승인

*당시 미국은 중국을 ‘중공’으로 부르며 불인정.. 대만을 ‘자유중국’ 부르며 진정한 중국 인정 

*프랑스, 중국과 전격 수교한 것은 미국 주도의 반공 전선에 균열 내버린 행동

*프랑스, 중국과 가까워질 가능성 있어.. AUKUS 출범 자체가 대중국 견제용, 한 방 먹이는 셈

*다만, 프랑스도 섣불리 미국과 영국 버리고 중국과 한편 되기에는 부담 너무 커

*당분간, 중간에서 관망하면서 지켜볼 가능성 높다는 예측

*특히, 프랑스가 중국 반발에도 대만에 무기 공급하는 국가들 중 하나라는 점

*복잡하게 얽힌 국제관계여서 앞으로 상황 예측하기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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