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콜로라도 주지사, 첫 주지사 동성 결혼식 올려

주형석 기자 입력 09.18.2021 08:59 AM 조회 4,144
18년간 교제한 남성 파트너와 유대교 전통 의식
동성애자 사실 밝히고 당선된 첫번째 주지사
현직 주지사가 사상 최초로 동성 결혼식을 올렸다.

동성애자인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46)는 자난 18년 동안 교제해온 파트너와 결혼했다.

NY Times 는 재러드 폴리스 주지사가 지난 15일(수) 자신의 파트너인 말런 리스(40)와 동성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현직 주지사가 동성 결혼식을 올린 것은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가 처음이었다.

재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Coming Out하고 당선된 첫번째 주지사다.

재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지난 16일(목)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사실을 알렸다.

재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가족과 몇몇 친한 친구 등 매우 가까운 사람들만이 참석한 작은 결혼식이었다고 전하고그동안 둘이 함께 살아온 삶에서 새로운 장을 맞이하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현재 자신과 말런 리스의 마음은 건강, 사랑, 그리고 가족의 축복 등으로 가득차 있다고 언급했다.

콜로라도 볼더에서 열린 결혼식은 유대교 전통에 따라 진행됐으며, 하객들은 모두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았고, 음성 판정 확인 후에 참석했다.

재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지난 18년 동안 작가이자 동물보호 운동가인 말런 리스와 사귀었고, 지난해(2020년) 12월에 약혼해 결혼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였다.

재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지난해 12월에 두 사람이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돼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말런 리스에 프로포즈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말런 리스는 증상이 심각해 병원에 입원했었다.

결혼식 날짜는 18년 전 첫 데이트 날짜를 기념해서 잡았는데재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18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한 후 마침내 결혼을 하는 것에 더 할 수 없는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재러드 폴리스 주지사 부부는 지난 18년간 교제하면서9살과 7살의 두 아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두 아이를 입양한 것인지, 대리모 출산을 했는지 등아이들에 대한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