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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 공무원들 17,000여명, 백신 접종 증명 제출 안해

주형석 기자 입력 09.17.2021 02:53 AM 조회 4,344
첫 데드라인 9월7일에서 13일로 6일 연기했지만 소용없어
백신 접종 예외 신청한 공무원 숫자도 5,000명 넘어서
LA 시 공무원들이 코로나 19 백신 강제 접종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시가 발표한 백신 강제 접종 관련한 자료에서 약 17,000여명 정도에 달하는 숫자의 LA 시 공무원들이 백신을 접종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데다 백신 접종 예외를 신청한 숫자도 5,000명을 넘을 정도여서 전체 약 40%의 공무원들이 접종을 하지 않았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LA 시의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정책이 시작부터 크게 흔들리고 있다.

LA 시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공무원들의 상당수가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정책에 따르지 않았다.

LA 시는 전체 공무원 57,000여명 중에서 22,000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LA 시는 모든 공무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강제 백신 접종을 결정하고 시행에 들어갔고 1차 데드라인이 지난 7일(화)이었다.

따라서, 7일(화)까지 LA 시의 모든 공무원은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 강제에 대한 분위기가 좋지 않고, 공무원들의 협조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자 LA 시는 1차 데드라인을 13일(월)로 6일을 늦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7,000여명의 공무원들이 백신 접종 했다는 증명을 하지 않은 것이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백신 접종 관련한 데드라인이 지났다며 백신 접종 관련 증명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공무원들에게 지금 당장 백신을 맞고 그 사실을 증명하라고 공개 요구했다.

각 소속 기관별로 백신 접종을 제출하지 않은 숫자는 LA 수도전력국, DWP에서 7,846명을 비롯해서 Recreation & Park 3,997명, 경찰 3,856명, 소방관1,553명 등이다.

이 들 17,000여명에 달하는 LA 시 공무원들은 백신 접종 증명을 제출하지 않았거나 백신 접종 예외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시 전체 공무원 57,476명 중에서 백신 접종 예외 신청을 한 경우는 5,183명이었고 그 중에 LAPD 소속이 2,651명에 달해서 백신 접종 예외 신청자 중에 절반이 넘는 51%였다.

LA 시는 의학적 또는 종교적인 이유가 있는 경우에 한해 백신 접종 예외 신청을 받아주는 것으로 정했지만 이번에 공무원들의 신청은 대부분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부정직한 예외 신청을 통해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넘어가려는 시도를 해서는 안된다며 모든 예외 신청을 꼼꼼하게 제대로 살필 것임을 강조했다.

이처럼 LA 시는 단호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공무원들의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것이 쉽지 않다.

게다가 미접종자들에게 제재를 가하는 것 역시 어려운 일이어서 LA 시 백신 접종 강제 정책은 시작부터 현실의 벽에 가로막힌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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