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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코로나 관련 ‘High’ 전파 위험 지역 카테고리 벗어나

주형석 기자 입력 09.16.2021 05:46 AM 조회 1,792
CDC 기준상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100명 이상 감염되면 ‘High’
LA, 지난주에 10만명당 104명까지 내려갔고 어제 87.5명 하락
LA 지역의 코로나 신규감염 수치가 눈에 띄게 내려가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지역별 코로나 확산 수치를 산출해서 각 지역의 위험 정도를 평가하는 기준에서 상당히 줄어들어 LA 전파 위험 하락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어제(9월15일) LA 카운티의 7일 코로나 19 신규감염이 인구 10만명당 87.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CDC는 전국 각 지역의 코로나 19 신규감염을 7일 동안 인구 10만명당 얼마나 감염됐는지로 평가하는데 100명이 넘는 경우에 전파 위험이 ‘High’로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 전역이 거의 대부분 ‘High’로 나타나고 있는데 LA 카운티는 최근에 들어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고 지난주 인구 10만명당 104명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나 100명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주 들어서도 계속 내림새가 이어진 끝에 결국은 어제(9월15일) 인구 10만명당 87.5명까지 급락한 것이다.

이것은 LA 카운티가 상대적으로 전국의 다른 지역들에 비해서 코로나 19 전파와 관련해 높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반영하는 수치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모든 주가 CDC 기준에 따라 ‘High’ 카테고리로 분류되는데 유독 CA 주만 ‘High’를 벗어나 ‘Substantial’ 카테고리고 한 단계 내려갔다.

즉, CA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전파가 ‘상당한’ 정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으로 다른 주들의 ‘높은’ 정도로 전파되고 있는 것보다는 한 단계 낮은 상황이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지역내 코로나 확산 상황과 관련해 주요 수치상 확산에 대한 통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백신을 접종하는데 따른 불균형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것이 우려된다고 어제(9월15일) 열린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언급했다.

바바러 퍼레어 보건국장은 매우 슬픈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지 6개월이 넘은 지금에 와서도 65~79살 사이의 고령층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층에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당수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각 연령대에서 지금까지도 여전히 상당한 정도 숫자의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런 백신 미접종자들의 숫자가 LA 카운티에 존재하는 바이러스 전파 위협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연령과 인종별로 살펴보면 젊은층과 흑인들이 백신 접종율이 가장 낮아서 바이러스의 전파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고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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