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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공화당 유권자들, 소환선거에서 한계 절감

주형석 기자 입력 09.16.2021 03:03 AM 조회 1,577
골수 보수 성향 유권자들, CA에서 소수 못벗어나
중도나 온건 진보층 지지 얻어야하지만 역부족
CA에서 공화당을 지지하는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이번 주지사 소환선거를 통해 한계를 절감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지사 소환선거를 현실화하는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실제 현실에서 주지사 소환의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보수적 유권자들만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것인데 CA 보수층은 중도 내지 온건 진보 성향 유권자들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이번 CA 주지사 소환선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관점으로 해석하는 것이 가능하다.

개빈 뉴섬 주지사나 민주당 입장에서는 소환선거가 열리는 것 자체를 막지는 못했지만 선거에서 여유있게 승리를 거둠으로써 입지가 탄탄해졌다.

사실상 유권자로부터 재신임 받은 셈이어서 이제 정치적 위치가 더욱 공고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공화당이나 보수 성향 유권자들에게는 CA 주지사 소환선거가 쓰라린 패배로 남을 수밖에 없다.

호기롭게 Recall Campaign을 전개하며 필요한 서명 숫자를 충족시켰을때만 하더라도 개빈 뉴섬 주지사 소환이 매우 가능성이 높게 느껴졌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 중에서도 팬데믹 이후 개빈 뉴섬 주지사의 방역정책에 대해 지나치게 강압적이라는 불만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많았고, 자녀 대면수업 보내기, 식당에서 측근 생일파티 참석 등 내로남불에 대한 비판까지 겹치며 부정적 인식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막상 소환선거가 확정되고 본격적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결집이 분명하게 나타났고 공화당측이 기대했던 반 뉴섬, 반 민주당 열기는 매우 약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개빈 뉴섬 주지사에 대한 불만이 분명히 존재하고  그런 불만을 결집시켜 소환선거를 추진한 것이 실제 선거로 이어지기는 했지만 공화당측에 선거가 확정되고 난 다음이 없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환 선거를 현실화하는데는 공화당 성향 보수유권자들만 뭉쳐도 가능하지만 실제로 개빈 뉴섬 주지사를 끌어내리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 등 민주당 거물들이 총출동해 개빈 뉴섬 주지사를 지지하는 등 이번 소환선거는 이미 CA 로컬 선거를 뛰어넘는 의미가 됐다.

민주당이 전국적인 당력을 기울여 CA에 집중적인 지원을 하면서 판세는 급격하게 개빈 뉴섬 주지사 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이 보일 정도였다.

많은 전문가들과 언론들이 지적한 공화당의 가장 큰 문제는 중심축이 없다는 것으로 CA처럼 애당초 불리한 지역에서는 예상치 못한 바람을 일으켜야 하는데 그런 바람을 일으킬만한 스타급 후보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소환선거까지는 성사시켰지만, 소환선거에서 개빈 뉴섬 주지사를 누르고 새로운 주지사 자리에 오를 만한 인물이 공화당에 보이지 않았다.

개빈 뉴섬 주지사에 대해 갖고 있는 유권자들 불만을 표로서 얻어갈 수 있는 매력적 후보의 부재가 공화당 패인이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친트럼프 성향 유권자 등 극보수 성향 그룹으로부터 벗어나 좀 더 중도파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유연한 모습을 갖추지 않는한 당분간 CA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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