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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방한 중 北 탄도미사일...한중 "남북관계에 도움 안 돼"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9.15.2021 03:16 AM 조회 1,661
[앵커]중국 왕이 부장이 방한해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 대화 재개를 모색하기 위한 한중 양국 간 협의를 진행했습니다.그러나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소식이 날아들면서 이런 노력도 빛이 바랬습니다.

[리포트]LA시간 어제 저녁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끝나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최근 북한의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북한을 두둔하는 듯한 답변을 합니다.

그러나 2시간쯤 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부장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두 장관은 이런 군사적 조치는 남북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왕 부장이 "일방의 군사적 조치가한반도 상황의 악순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국이 자제할 것을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 직후 왕이 부장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끄는 데 중국이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측도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지지한다며 화답했는데, 북한의 도발로 무색해졌습니다.

외교부는 회담 중 일어난 북한의 군사 행위와는 별개로, 한중 양국이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이를 위해 이른 시일 안에 양측 북핵 수석대표의 대면 협의도 추진됩니다.

관심을 모았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답방과 관련해선, 중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방한을 추진하자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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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PA 09.15.2021 07:33:33
    왕이 추석 선물로, 한국에서는 SLBM 발사를 성공시킴 ㅋㅋ 사드때는 입에 거품물고 비난하며 한한령 하더만 이제는 감히 아무말도 못하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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