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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모든 것을 앗아가요 백신 접종 받으세요” 한 부인의 외침

이황 기자 입력 08.02.2021 06:05 PM 수정 08.02.2021 06:08 PM 조회 5,204
코로나19는 국가, 인종, 성별, 연령 등과 관계없이 많은 가족과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을 앗아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지만 전파력이 강한 인도발 델타 변의를 중심으로 재확산이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한 가족이 있다.

텍사스 주 휴스턴에 거주하는 로겔리오 아빌라(Rogelio Avila) 가족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아픔은 지난 2월 시작됐다.

지난 2월 로겔리오 아빌라의 아내 샌드라 아빌라는 돌연 가슴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통증을 나을 기미가 없었고 결국 샌드라와 그의 남편 로겔리오, 자녀 3명 모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병원 신세를 졌다.

일주일 뒤 샌드라는 퇴원했지만 남편인 로겔리오의 상태는 호전 기미 없이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당시 2살이던 아들도 상태 악화로 병원에 입원하며 샌드라는 남편, 아들을 코로나19로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절망했다.

아들의 상태는 극적으로 호전됐지만 남편의 상태는 도리어 악화돼 48시간 내 호전되지 않으면 마지막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의료진으로 부터 들었다.

남편 로겔리오의 폐는 심각하게 손상됐지만 다행히 호전돼 폐 이식 수술을 받았고 회복중이다.

그들의 가족은 절망의 터널을 지나 가족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

샌드라는 코로나19로 잃을 뻔 했던 가족과의 매 순간이 감사하다고 강조한다.

이어 샌드라는 자신이 겪었던 절망적인 상황을 다른 가족이 겪지 않기를 원한다고 강조함과 동시에 개인을 포함한 모두를 코로나19로 부터 지킬 수 있는 것은 백신 접종이라며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다면 접종을 받아야한다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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