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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 "하이틴 영화 콘셉트, 저한테 "찰떡"이라 생각해요"

연합뉴스 입력 08.02.2021 01:28 PM 수정 08.03.2021 09:57 AM 조회 1,034
작사 참여한 신곡 '덤덤'…"아이오아이 멤버들 응원에 자신감 올라"
가수 전소미[더블랙레이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수 전소미가 미국 하이틴 영화를 콘셉트로 한 신곡 '덤덤'(DUMB DUMB)을 들고 돌아온다. 전작 '왓 유 웨이팅 포'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전소미는 발매일인 2일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이 곡은 (하이틴 시리즈인) '하이스쿨 뮤지컬' 같은 곡"이라며 "저에게 '찰떡'인 콘셉트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곡의 콘셉트에 어울리도록 데뷔 후 처음으로 금발로 염색도 했다. 의상 역시 90년대 하이틴 영화 감성이 느껴지도록 레트로 패션으로 꾸몄다.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수장이자 히트 메이커 테디가 만든 곡은 세련되면서도 복잡하지 않은 구성이 귀를 사로잡는다. 도입부의 발랄한 사운드, 가사와는 달리 강렬한 후렴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도 특징이다.

전소미는 작사에 참여해 사랑에 빠진 풋풋한 소녀의 마음을 녹였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은 소녀의 마음을 표현했다"며 "후렴 부분에서는 깜짝 놀랄 만한 메시지도 있다"고 소개했다.

뮤직비디오도 한 편의 하이틴 영화처럼 만들었다. 학교 휴게실로 들어오는 남자 주인공을 보고 한눈에 반하는 전소미의 모습이나 친구들과 파티에서 춤을 추는 모습 등 하이틴 영화의 클리셰가 등장한다. 
 

가수 전소미[더블랙레이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소미는 이번 곡 작업 과정이 데뷔곡 '버스데이'와 '왓 유 웨이팅 포'보다 훨씬 더 순조롭고 여유로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버킷 리스트에 있던 것 중에 하나가 녹음실에서 떨지 않고 자신감 있게 노래하기인데 이번에 이뤘다"며 웃었다. 이전에는 테디에게 질책을 많이 당했지만, 신곡을 녹음할 때는 혼 한번 나지 않았다고 했다.

이런 전소미의 성장에는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멤버들의 응원도 한몫했다. 전소미는 엠넷 '프로듀스 101'을 통해 결성된 이 그룹에서 센터로 활약했다. 1년이 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활동했지만, 최근 함께 결성 5주년 기념 방송을 하는 등 여전히 가깝게 지낸다.

전소미는 "언니들 사이에 있으면 막내여서 항상 사랑받는 기분이 든다"고 했다.

"팀 활동 종료 후에도 언니들을 자주 만났는데 그때마다 제 노래를 들려줬어요. '언제 나오냐', '내 플레이리스트에 빨리 담고 싶다'면서 진심으로 응원해주더라고요. 덕분에 자신감이 상승했죠."
 

가수 전소미[더블랙레이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랜만에 발표하는 신곡이지만 신기하게도 부담감은 없다는 전소미의 활동 목표는 그저 무대에서 신나게 즐기고 내려오는 것이다.

그는 "지난 앨범과는 다르게 더 성숙하고 파워풀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무대에서 여유를 부리고 행복을 느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활동을 쉰 지난 1년간 차곡차곡 쌓아둔 곡도 연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녹음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와 콘셉트, 의상까지 구상을 마친 상태다.

"저는 이제 막 세 곡을 발표했잖아요. 전소미의 색깔이 무엇이냐고 물으시면 '무지개'라고 답하겠습니다. 제 색깔을 정하는 것보다는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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