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5일동안 이어왔던 상승 momentum을 마침내 멈추고 6일만에 하락세로 꺾였다. 

고조되고 있는 미중 갈등과 미상장 중국주식들에 대한 중국정부의 제재가 다시한번 불안감을 고조시킨 상황에서 며칠째 버티던 투자심리는 결국 팔자 쪽으로 쏠렸다. 

출발과 함께 폭락세로 무너진 장은 개장내내 별다른 회복의 조짐을 보이지 않다 막판에 활발해진 dip buying과 함께 sell off mode를 급격히 완화시켰다. 

오늘 마감후 AAPL, MSFT, 그리고 GOOG의 실적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무너진 NASDAQ은 오늘 최저치 기준 5월 14일이후 11주만에 가장 크게 위태로운 최악의 날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도세의 압박은 엄청난 panic selling으로 악화되기 보다 평소보다 강하지만 절제된 profit-taking 수준에 머물러 오늘 초대형 기술주들의 실적결과와 내일 FOMC 금리미팅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급반전될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깔려있음을 암시했다. 

한편 UPS는 예상치를 능가한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다음분기 전망을 낮추며 3개월 최저치를 찍고 9개월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최악의 날을 나타내 5월 10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13% 하락한 지점에 머물렀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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