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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잇딴 벌떼 공격, 남성 50군데 쏘이고 개 죽어..인기스타도 병원행

박현경 기자 입력 07.27.2021 06:48 AM 수정 07.27.2021 09:56 AM 조회 6,429
최근 남가주에서는 벌떼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주말 다이아몬드 바 지역에서는 한 남성이 벌떼 공격을 받아 다치고 개 2마리는 죽었다.

어제(26일) ABC7보도에 따르면 밥 라모스는 지난 24일 토요일 오후 다이아몬드 바에 위치한 자신의 주택 뒷마당에서 자신의 반려견 한마리와 딸의 반려견 2마리가 벌떼로부터 공격을 받는 끔찍한 모습을 목격했다.

라모스는 뒷마당으로 가 반려견들을 구하려 하자 벌떼는 라모스도 습격하기 시작했고 결국 라모스의 부인은 곧바로 911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된 라모스는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50군데 가까이 벌에 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벌떼 공격을 받은 반려견 3마리 가운데 2마리는 죽었다.

라모스는 벌떼가 이웃 벌집이 넘어가며 성난 벌들이 자신의 집으로 넘어왔고 매우 공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토요일 리얼리티쇼 Real Housewives of Beverly Hills의 인기스타, 카일 리차즈도 엔시노에 위치한 자신의 주택 뒷마당에서 벌떼 공격을 받았다고 CBSLA와 CNN 등이 보도했다.

올해 52살 카일 리차즈는 인스타그램에서 벌떼 공격을 피해 수영장에 뛰어드는 영상을 공개했다.

카일 리차즈는 집 근처의 커다란 벌집이 있었고 벌떼 공격을 받고 소리쳐 도움을 요청하는 동안 벌들이 그녀의 머리와 얼굴을 끊임없이 쏘아댔다고 했다.

벌 알러지가 있는 카일 리차즈는 알러지약 주사제인 에피펜도 듣지 않았다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방대원들이 구해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카일 리차즈는 고마움을 전했다.

기온이 올라가는 이맘때 통상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요즘 특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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