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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선 당내 후보 경선 일정 시작에 한인사회 부글부글 .. 왜?

이황 기자 입력 07.26.2021 03:17 PM 조회 3,278
[앵커멘트]

한국 20대 대선 최종 후보들을 뽑는 당내 경선 일정이 시작됐지만 홍보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재외국민들을 시작을 했는지도 모르는 실정입니다.

절차가 까다롭다보니 재외 국민 한 표 행사로 이어지기 어렵고   한국 정치권에서도 형식적인 절차만 밟고 있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는 것인데 말뿐이 아닌 제도 개편 등 투표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시간 2월 말 실시되는 제 20대 한국 대선 일정이 사실상 시작된 가운데 여야 각당들도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 준비에 한창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의 메인 홈페이지  상단에는 제 20대 대선 후보자 선출 경선 국민, 일반 당원 선거인단 모집 안내 페이지가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 접속하면 국민, 일반당원 선거인단과 더불어  재외국민 선거인단 신청하기 배너가 있습니다. 

재외국민 선거인단 신청하기 배너를 눌러보면 일정과 절차들이 나와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10여일 전 부터 진행된 것으로 불과 몇일 남지 않은 가운데 관심이 높아 더불어 민주당 메인 홈페이지를 자주 접속하지 않는 이상 접하기 어려운 정보입니다.

국민의 힘 등 야당들도 대선 후보자 선출 경선 준비에 한창이지만  재외국민 선거인단 신청과 관련한 재외 국민 대상,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렇게되면 재외국민 입장에서는 경선이 끝나고 최종 후보들이 결정된 이후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원하는 후보가 아니더라도 투표하거나 앞선 이유로 인해 아예 투표를 하지않는 상황이 발생 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국과 같이 시, 도 당 등 지부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는 홍보와 참여 독려가 제한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남가주에만 수 십 만 여명의 재외 국민 유권자가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매 선거 때 마다 재외 국민 투표율이 낮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여, 야 각 당 차원에서도 말뿐이 아닌 제도, 구조적 개편을 통해 재외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선거에 참여 할 수 토대를 마련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따라 LA한인회는 선정된 최종 대선 후보에만 투표 할 것이 아니라 여, 야 각 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에서부터 재외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고 유권자 등록과 투표를 독려하는 등 남가주 내에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LA 한인회는 홈페이지 이벤트란에 관련 정보를 개제하고 등록을 돕는 한편,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   한국 여권 등을 지침해 한인회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323 – 732 -0700) 또는 이메일(info@kafla.org)로 문의하면 됩니다.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 개정과 코로나19 사태, 아시안 증오 범죄 등의 이슈들에서 재외국민은 외면 받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왔습니다.

이번 한국 대선 도입부 부터 재외 국민에 대한 배려는 상당히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제는 한국 정계에 투표율로 보여줘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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