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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접종 샌디에고 동물원 눈표범 코로나 감염..격리 조치

박현경 기자 입력 07.25.2021 10:18 AM 수정 07.25.2021 10:20 AM 조회 4,717
샌디에고 동물원에서 희귀 동물인 눈표범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샌디에이고 동물원 측은 사는 수컷 눈표범 라밀이두 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9살인 라밀은 지난주 목요일인 22일부터기침과 콧물을 흘리는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다.

동물원 측은 라밀이 추가적인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라밀과 함께 우리를 사용했던 암컷 눈표범 한 마리와아무르 표범 두 마리를 별도 공간에 격리했다.

현재 라밀이 어떤 경로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라밀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상태에서감염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자매 시설인샌디에고 동물원 사파리 파크에서고릴라 8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다.

고릴라 무리는 무증상 감염자인 사육사로부터 감염돼첫 유인원 감염 사례로 기록됐다.

이후 동물원 측은 동물을 위한 실험용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받았고,화이자의 자회사였던 조티스사의 동물용 백신을 감염 확률이 높은여러 영장류와 대형 고양잇과 동물에 접종했다.

이번에 확진된 라밀의 경우당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동물원 측은 "직원들에게 백신을 의무적으로 맞도록 하진 않지만,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직원들은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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