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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서 재확산 공포 확산 .. 일일 확진자 수 3천명 넘었다!

이황 기자 입력 07.23.2021 05:03 PM 수정 07.24.2021 03:47 PM 조회 7,203
LA county public health department press release 7/23/2021
[앵커멘트]

LA카운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결국 3천 명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 수치 가운데 가장 핵심인 일일 확진자 수 급증으로 하위 수치들도 덩달아 오르면서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이뤄졌던 재확산 공포가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카운티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거침없이 오르고 있어 재확산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의 오늘(23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3천 5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3일 연속 일일 확진자 수가 2천 500명을 상회 한 것 이자 지난 2월 13일 이후 3천 명을 넘은 것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동안 누적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만 명 이상입니다.

이처럼 일일 확진자 수가 치솟으면서 코로나19 검사시 양성 판정 비율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 달 전 0.7%에 불과했던 코로나19 검사시 양성 판정 비율은 지난 16일 4.0%로 치솟은데 이어 현재 5.2%로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른 입원 환자수도 지난 일주일 동안 200명 이상 늘어난 655명으로 집계되면서 700명 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현재 추세라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입원 환자 수도 앞으로 2주내 700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것은 백신 미접종자들 사이에서의 재확산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백신 미접종자 사이에서의 코로나19 전파율이 한 달 전의 2.7배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국은 LA 카운티 내 2살 이상 주민은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재의무화 규적에 따라 모든 실내 공공 장소에서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밀폐된 실내 공간, 다수가 밀집하는 곳, 주민들이 가까이서 노래를 부르거나, 대화, 함성을 지르는 장소는 피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만일 카운티 내 530만 여명이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앞선 확진자 수는 2배에 달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즉, 현 상황에서 접종 여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짚은 것입니다.

이어 퍼레어 국장은 백신 접종과 더불어 실내에서 마스크를 포함한 안면 가리개 착용, 손 세척, 다수가 모이는 것을 자제하는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위생 지침을 준수한다면 다시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을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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