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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역 ‘Subway’ 참치 샌드위치에 참치 없다?

주형석 기자 입력 06.24.2021 07:19 AM 조회 7,313
LA 3곳 ‘Subway’ 조사 결과 참치 DNA 전혀 없어
Subway, 거짓 의혹 이라며 반발 “100% 요리된 참치”
세계 최대 샌드위치 체인 ‘Subway’가 가짜 참치 논란에 휩싸였다.

NY Times는 최근 연구소에 의뢰해 LA 지역 Subway 매장 3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60인치 Tuna 샌드위치의 성분 조사를 실시한 결과 Tuna DNA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어제(6월23일) 보도했다.

지난 1월 CA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Subway 인기 메뉴 중 하나인 Tuna 샌드위치에  실제로는 Tuna가 들어있지 않다는 의혹을 주장하는 소송이 제기됐다.

이 소송을 제기한 측은 참치가 들어있지도 않은데 참치라고 홍보해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고 Subway를 비난했다.

이 소송으로 논란이 커지자 NY Times가 직접 DNA 조사를 의뢰한 것이다.

DNA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 야채나 치즈, 드레싱 소스 등을 빼고 주문해 확보한 Tuna 샌드위치를 사설 연구소에 보내 검사를 한 결과 Tuna 샌드위치에서 참치 DNA가 나오지 않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NY Times측은 실제로 Tuna가 아니어서 DNA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 아니면 조리가 된 상태여서 DNA가 검출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이번에 Sample로 보내진 Tuna 샌드위치는 한번 이상 조리된 후 마요네즈와 섞어서 냉동된뒤 전국적으로 배송되는 과정을 거친 상태여서 참치 DNA가 나온지 않은 결과를 가지고 섣부른 결론은 금물이라는 지적이다.

많은 연구소들이 정확한 검사 결과를 자신하기 어렵다며 DNA 검사 의뢰를 거부했다.

이번에 DNA 검사를 실시한 연구소측은 Sample에 참치 DNA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참치 경우 조리되면 성질이 변하고, 참치 특유 성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검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대단히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Tuna 샌드위치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Subway측은 홍보실 명의의 공식성명을 발표하면서 최근 제기되고 있는 의혹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자신들이 사용하고 있는 참치들은 대부분 자연산이며 황다랑어와 참다랑어 중 극히 일부만 양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항상 조리된 참치가 마요네즈에 버무려져 Tuna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Subway는 강조했다.

Subway는 전세계 4만여개 매장을 가지고 있고 그 중에 절반이 미국에 위치해 있는 세계 최대 샌드위치 체인으로 여러가지 메뉴가 있고, 그 중에서도 Tuna 샌드위치는 가장 인기있는 메뉴 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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