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UCLA, 코로나19 확진 경험자 모더나, 화이자 백신 1회 접종 충분

이황 기자 입력 06.23.2021 04:55 PM 수정 06.23.2021 05:53 PM 조회 8,630
[앵커멘트]

UCLA 연구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이 있는 주민은 모더나와 화이자 등 메신저 리보핵산 mRNA 방식 백신을 1회만 접종해도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됩니다.  

이는 코로나19 감염이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의 1회 접종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접종 정책 변경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감염됐던 경험이 있는 주민들은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한 mRNA 백신 접종을 1회만 받아도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메신저 리보핵산, mRNA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RNA 정보가 담긴 설계도를 만든 뒤 인체에 주사해 면역을 형성하게 하는 기술이 접목된 것으로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합니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이 이 기술을 토대로 제조됐습니다.

UCLA 데이비드 게펜 의과대학 미생물 면역 분자유전학과 오토 양(Otto Yang) 교수는 연구 데이터가 코로나19를 앓았던 경험이 있는 주민은 mRNA 백신 2차 접종에 대한 혜택을 전혀받지 못하거나 받더라도 효과는 미미하다는 점을 가르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선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이 근본적으로 mRNA 백신 1회 접종 역할을 합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확진 경험이 있는 주민은 mRNA 즉,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을 경우 1회만 받으면 미접종자가 두 차례 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오토 양 교수는 보건 당국이 앞선 연구를 토대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접종 정책 변화를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에게 1회만 접종해도 되면 남는 사용량이 더 많은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또 앞선 연구대로라면 코로나19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한 mRNA 백신 두 차례 접종은 자칫 부작용을 초래할수도 있기 때문에 접종 정책의 변화가 필요한 것입니다.

다만, 앞선 연구 결과가 코로나19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 이지 모두가 1회 접종을 받으면 충분하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했습니다.

연구는 백신으로 형성된 항체는 빠른 속도로 감소했기 때문에 지속적인 예방 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떠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안전을 위해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