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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트 감독 "김광현은 잘 던져…조기 강판은 팀 상황 따른 작전"

연합뉴스 입력 06.21.2021 10:17 AM 조회 614
화상 인터뷰하는 실트 감독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이 20일(미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가 끝난 뒤, 화상 인터뷰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화상 인터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이 김광현(33)의 조기 강판을 "팀 상황을 고려한 작전"이라고 설명하며 "김광현은 잘 던졌다"라고 평가했다.
김광현은 20일(미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 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실트 감독은 팀이 0-1로 뒤진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타석이 되자 김광현 대신 랜 토머스를 타석에 세웠다.

김광현은 공 47개로 4회를 채우는 효과적인 투구를 하고도, 너무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팀이 0-1로 패하면서 김광현은 시즌 5패(1승)째를 당했다.

경기 뒤 화상 인터뷰에서 실트 감독은 '김광현의 투구 평가와 조기 강판 이유'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실트 감독은 "특수한 팀 상황이 만든 공격적인 작전"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불펜 주요 투수들이 최근에 등판하지 못했고, 내일(한국시간 22일)은 휴식일이다. 불펜 운영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날이었다"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한 지난해부터 더블헤더는 7이닝만 치른다.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한 애덤 웨인라인트가 7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으면서 실트 감독은 불펜진 운영에 더 여유가 생겼다.

결국, 김광현은 공 50개도 던지지 않은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의 투구에는 만족했다.

김광현은 지난 5월 5일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2-1로 앞선 4회말 1사 1, 3루에서 대타 맷 카펜터와 교체됐다.

7회까지만 열리는 더블헤더에서 김광현이 타석에 들어서면, 실트 감독이 빠르게 결단하는 장면이 반복했다.

김광현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장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김광현은 "오늘 내 목표는 최소 실점이었고, 선발이라기보다는 첫 번째 불펜 투수라고 생각했다"며 "팀에 도움이 된다면 마운드에서 빨리 내려올 수 있다. 팀이 원하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담담하게 감독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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