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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델타 변이가 세계 코로나 확산의 주된 원인”

주형석 기자 입력 06.19.2021 11:06 AM 조회 5,119
델타 변이, 기존 변이보다 감염력 놓고 증상도 치명적
백신에 대한 내성도 높아 대응하기 쉽지 않은 상황
인도 Delta 변이 바이러스가전세계 코로나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다.

Delta 변이는 다른 어떤 변이 바이러스보다도 감염력이 훨씬 더 높고, 증상도 더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백신에 대한 내성도 높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CNBC 등을 비롯한 주요 언론들은 WHO 수석과학자 수미야 스와미나탄 박사가 Delta 변이 바이러스가 전세계 감염확산을 일으키고 있는 핵심 지배종 바이러스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수미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최근 코로나 확산세와 관련해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Delta 변이가 감염력이 매우 높아 주된 변이 바이러스가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Delta 변이는 영국발 Alpha 변이보다 감염력이 약 60%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하면 영국발 Alpha 변이도 감염력이 대단히 높지만, 인도 Delta 변이는 이 Alpha 변이를 크게 앞서는 감염력을 갖고 있다.

수미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변이 바이러스들이 대세가 되면서 전세계 팬데믹이 매우 활동적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WHO는 지난 15일(화) 브리핑에서 Delta 변이가 전세계 80여개국에 확산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1주일전 신규 감염자의 6% 정도가 Delta 변이 감염자였지만 이번주 들어 10%로 Delta 변이 감염자 비중이 높아진 상황이다.

영국은 Delta 변이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당초 예정됐던 방역규제 마지막 4단계 완화가 연기됐다.

현재 영국내 신규감염자의 60% 이상이 Delta 변이 감염자로 추정된다.

WHO는 Delta 변이가 다른 변이와 비교했을 때 잘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증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수미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기존 코로나 백신이 Delta 변이에 덜 효과적인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면서 이 역시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변이 바이러스는 백신 개발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독일 백신 제약업체 CureVac은 4만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 시험에서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4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신의 효과가 50%에도 미치지 못한 이유가 바로 변이 바이러스에 있다고 언급해 충격을 줬다.

이와 관련해 영국 보건당국은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 경우 Delta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가벼운 증상에 그치고입원을 해야할 정도의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발표 국가나 기관 등 주체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어변이 바이러스와 백신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는 더욱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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