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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백신 완전 접종자 직장 내 마스크 미착용 규정 시행 앞당기나?

이황 기자 입력 06.14.2021 05:03 PM 수정 06.14.2021 05:06 PM 조회 4,694
[앵커멘트]

내일(15일)부터 경제 전면 재개방에 돌입하는 CA주에서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직장 내 마스크 미착용 규정을 예상보다 더 빨리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CA주 직업 안전국(Cal/OSHA)은 백신 완전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직장 내 마스크 미착용 규정을 오는 17일에 승인해 2주 뒤 시행할 예정인데 개빈 뉴섬 주지사는 즉시 시행을 위해 행정 명령을 발동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미착용 규정 적용일이 대폭 앞당겨 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CA 주 직업 안전국 (Cal/OSHA)은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자들에 한해 직장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방안을 고려한다고 밝혔습니다.

CA주 직업 안전국은 이 안을 오는 17일 채택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이 안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행정 명령까지 발동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CA 주 직업 안전국이 앞선 안을 오는 17일 채택한다 하더라도 개빈 뉴섬 주지사의 행정명령 발동 없이는 오는 28일 이후에나 적용 될 수 있습니다.

각 카운티별 적용되는 위생 지침이 다르기 때문에 CA 주 직업 안전국이 완전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한 직장 내 마스크 미착용 안을 채택한 이후에도 시행까지 2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빈 뉴섬 CA 주지사의 행정 명령까지 발동되면 이 기간은 이틀 정도로 줄어들게 됩니다.

다만 뉴섬 주지사는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 검증 여부에 대해 업주와 직원들의 재량에 맡길 수 밖에 없는 것이 현 실정이라는 점을 짚었습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 검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직장 내 구성원 모두가 정직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용주들의 경우 직원들의 완전 접종 여부를 확인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앞선 안이 시행될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업주들은 N95마스크를 제공해야하는 만큼 주 정부 차원에서 다량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CA 주는 주지사까지 나서 완전 접종자들에 대한 직장 내 마스크 미착용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검증 절차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에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명확한 가이드라인 없는 무책임한 마스크 미착용 규정은 직원들의 안전과 직결되고 자칫 또 다른 재확산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직장내 마스크 미착용 규정을 시행하기 전 커뮤니티 전체의 공공 보건을 위해 접종하지 않은 직원들의 안전부터 고려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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