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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er와 Lyft 요금, 다른 지역보다 LA에서 더 비싸

주형석 기자 입력 06.12.2021 03:01 PM 조회 8,823
운전사 줄어들고, 수요 늘어나면서 요금 매우 높아져
LA 다운타운에서 LAX까지 $120~$160달러 달해
LA 지역 차량공유서비스 요금이 급증하고 있다.

LA 지역 소식지 Los Angeles Magazine은 Uber와 Lyft 등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차량 요금이최근들어 LA에서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게다가 Uber와 Lyft를 기다리는 시간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Los Angeles Magazine은 근래 Uber나 Lyft를 이용했다면요금이 저렴하지도 않고, 편리하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LA Downtown에서 LA 국제공항까지 Uber와 Lyft를 이용할 경우요즘 약 120달러에서 160달러 정도가 나오고 있다.

얼마전까지 40달러에서 50달러 정도면 충분했던 것이 이제 무려 3배를 넘어서고 있는 실정이다.

Uber와 Lyft 차량 사용을 Order하고 기다리는 시간도20분이나 30분이 걸리고, 심지어 40분이 걸리기도 한다.

이같은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Uber와 Lyft측은 2가지를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

차량공유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상대적으로 운전사들 숫자가 부족한 것이 겹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차량공유서비스 이용자들이 약 60~70% 정도 증가했고 이 때문에 Uber와 Lyft가 늘어나는 수요에 맞는 공급을 하는 것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Uber와 Lyft가 확보한 운전사들은 가장 많은 때에 비하면 약 40%~50% 정도나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로 Uber는 지난 4월 발표한 공식 성명서를 통해 운전사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지난해(2020년) 많은 Uber 운전사들이 충분하게 손님을 태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아운전에 보내는 시간 만큼 돈을 벌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그만뒀다는 것이다.

많은 운전사들이 그만둔 것에 비해 아직 복귀는 더딘 편이지만 그 사이에 차량공유서비스 이용자들은 급격히 증가하면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요금이 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운전사들은 이같은 Uber와 Lyft측 설명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데수요 공급 균형이 무너진 것보다 노동 문제가 더 크다는 지적이다.

Uber와 Lyft에서 6년간 운전사로 근무해온 벤 발데즈씨는 회사측이 임금을 계속 낮추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예전에는 마일당 60센트씩 계산해서 임금을 지급했는데최근 들어서는 LA 국제공항 경우 마일당 32센트로 거의 절반으로 깎았고Sna Diego 경우에도 마일당 34센트로 역시 대폭 임금이 내려갔다.

벤 발데즈씨는 국세청, IRS가 Uber와 Lyft 운전사 임금으로 마일당 57센트를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현실과는 상당한 정도로 동떨어진 부분이라며 IRS가 추산하는 수준에도 크게 미달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렇게 Uber와 Lyft의 Pay 수준이 갈수록 낮아지다보니까 운전사들이 떠나는 경우가 갈수록 늘어나는 반면다시 돌아오거나 새롭게 운전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따라서, 이러한 임금 체계를 바로 잡지 않는한 운전사 숫자는 계속 줄어들 것이고 결국 차량공유서비스 업계 전체의 위기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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