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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 높은 인도 변이 바이러스, LA에서 발견

주형석 기자 입력 06.11.2021 04:21 PM 조회 10,833
인도 ‘델타’ 바이러스,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만 9건
지난 4월초 이후 계속 발견.. 사람과 사람간 전파 뛰어나
그 어떤 종류보다도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델타’가 LA 지역에서 발견됐다.

인도 ‘델타’ 바이러스가 인도에서 크게 확산되고 있고 영국의 일부 지역에서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 LA에서도 인도 ‘델타’ 바이러스가 지난 4월초부터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이어서 아직까지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되도록 빨리 맞아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LA 지역에 변이 바이러스 경보가 내려졌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인도 변이 바이러스 ‘Delta’가 LA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LA에서는 지난해(2020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약 6개월여 기간 동안에 실시된 코로나 19 감염 검사에서 모두 6,285건의 Sample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 어떤 변이 바이러스이고 어느 정도 감염됐는제 정확하게 수치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그 중에 일부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6,285건의 Sample에 대해서는 LA 카운티 산하 연구소외에 외부 연구소들까지도 나눠서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LA 카운티 연구소에서 검사한 1,472건 중에서인도 ‘Delta’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된 것은 9건으로 나타났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지난 4월초부터 인도 ‘Delta’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전하면서 아직은 발견된 수치가 높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했다.

인도 변이 바이러스는 ‘Delta’와 ‘Kappa’ 등 2가지로 나뉘는데그 중에서도 ‘Delta’가 ‘Kappa’ 보다 더 위력적인 변이 바이러스로 꼽힌다.

인도 ‘Delta’ 바이러스는 세계 여러가지 변이 바이러스 중에서도 가장 전파력이 강하고, 살상력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이 인도 ‘Delta’ 바이러스의 특별한 점으로 꼽힌다.

이같은 인도 ‘Delta’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것은최근 LA에서 코로나 19 각종 수치들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이 여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역시 전파력이 높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B.1.617.2’가 LA에서 계속 발견되고 있는 것도 LA 카운티 보건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인도 Delta 변이 바이러스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지역내에서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했다.

따라서, 지역내 변이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해야 하는데가장 확실한 변이 바이러스 차단 방법이 백신 접종이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다음주 화요일 15일부터 CA 전체에서 Fully Reopen이 이뤄지기 때문에앞으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사람의 감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5월)부터 백신 접종율이 급감하고 있는 추세여서 우려를 낳고 있는데LA 카운티는 이동 접종센터 운영과 각종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지역내 백신 접종을 최대한 독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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