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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 부부들, 콘월 바닷가서 화기애애 기념사진

연합뉴스 입력 06.11.2021 10:22 AM 조회 1,828
G7 정상회의 기념사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개막한 11일(현지시간) 오후 회원국 등 정상 부부들은 영국 콘월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가운데 자리 잡고 옆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양옆에 섰다.
조만간 퇴임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앞줄에, 기념사진 촬영이 처음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뒷줄에 갔다.

정상들은 서로 대화하고 웃으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시기와는 다른 이미지를 보여줬다. 
 

G7 정상회의 기념사진
마크롱 대통령은 사진 촬영 후 바이든 대통령 등에 팔을 두르고 친밀하게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찍혔다. 엘리제궁은 이들이 "중산층을 위해 민주주의를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만들 것인지와 중국 문제에서는 대립은 없어야겠지만 우리 가치와 이해를 지켜야 한다는 점"에 관해 얘기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G7 정상회의 기념사진
 

G7 정상회의 전 EU 조정회의 참석자들
정상 부부들은 회담장인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이어지는 긴 나무 보도를 따라 걸어왔다.

존슨 총리와 핫핑크 원피스를 입은 23세 연하의 캐리 존슨 여사가 먼저 도착해 이들을 맞이했다. 이들은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달 말에 결혼했다. 존슨 총리는 세번째 결혼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부부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
 

영국-프랑스 정상 부부
 

영국과 프랑스 정상 부부
모래사장 위에 깔린 보도를 따라 걸어와 존슨 부부를 만난 질 바이든 여사는 "결혼식에 온 것 같다"고 농담을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존슨 총리도 "결혼식 행진 같다"고 동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가서 수영을 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아침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바다에서 수영을 하는 모습을 존슨 여사가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트뤼도 총리와 팔꿈치 인사하는 영국 존슨 여사
정상들은 기념 사진을 찍은 뒤에는 회의를 시작했다. 첫 전체 세션 주제는 '코로나19 이후 더 나은 재건'(Building Back Better from COVID19)이다.

존슨 총리는 모두 발언 후 취재진에게 나가라고 하면서 "세계 위대한 민주주의 국가들간에 담소장이 돼야 하는데 거대한 언론 서커스가 돼서 우리가 여러 차례나 서로 인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G7 정상회의


한편 이날 교육자인 바이든 여사와 학교 내 정신건강 문제에 관심이 많은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은 G7 회담장 주변의 학교를 방문했다.

이들은 '거인에 맞선 소녀 그레타' 책을 배우는 만 4∼5세 아이들을 만나고 학교 내 토끼에 당근을 먹이로 줬다.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는 기후 변화가 주요 주제인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 등장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 빈과 바이든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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